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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 높이 ‘쓰나미’에…110명 숨지고 173명 실종된 美 텍사스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미국 텍사스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 사태가 최악의 기후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10명으로, 텍사스 주(州)정부에서 집계한 실종자만 170명이 넘어 인명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 CNN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커 카운티 일대를 덮친 폭우와 홍수 사태 이후 나흘째인 이날까지 모두 1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특히 기독교계 단체가 운영하는 여자 어린이 대상 여름 캠프에서 사망자가 대거 발생했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캠프 미스틱’ 참가 어린이 27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그 밖의 다른 소규모 캠프들까지 포함해 총 30명의 어린이가 안타깝게 희생됐다. 이에 더해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 수가 161명, 다른 지역에서 보고된 12명까지 합치면 총 17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날 밝혔다. 애벗 주지사
2025-07-09 0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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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재벌 남친’ 한국行…백화점 대표들 줄줄이 나선 까닭은?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블랙핑크 리사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LVMH)그룹 산하 로로피아나의 프레데릭 아르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해 국내 주요 백화점 대표들과 잇따라 만났다. 그의 일정이 리사의 국내 콘서트 시기와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CEO는 전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면담한 데 이어, 이날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와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아르노 CEO는 LVMH 임직원들과 함께 국내 주요 백화점 매장을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등을 둘러봤으며, 이들 매장에 입점한 로로피아나 매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로, 현재 로로피아나 CEO를 맡고 있다. 그의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
2025-07-09 0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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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도 국민연금?” ‘반반 부담’ 언제쯤 가능해지나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배달라이더,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들도 직장인처럼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회사가 내주는 ‘사업장 가입’ 혜택을 받을 수는 없을까. 플랫폼 노동자들은 보험료 전액을 혼자 내는 ‘지역가입자’ 대신, 사용자와 절반씩 나누는 ‘사업장 가입자’를 원한다는 요구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9일 발표한 ‘노무제공자 근로 실태와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적용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라이더·대리운전 기사·보험설계사 등 주요 플랫폼 노동자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5% 이상이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전액 개인이 부담하는 ‘지역가입자’ 체계에 부담을 느끼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리기사의 42.6%, 배달라이더의 30.6%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의 수입은 월마다 크게 요동친다. 실제로 배달라이더의 71.9%, 대리기사의 78.2%는 성과급 형태의 소득 구조
2025-07-09 0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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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나니 산불…‘고온 건조’ 프랑스·스페인 첩첩산중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유럽 남부가 이례적 폭염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엔 대형 산불까지 덮쳤다. 프랑스와 스페인 당국은 고온과 강수 부족, 강풍이라는 ‘기후 3중고’ 속에 교통·항공망까지 차단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프랑스 남부에 8일(현지시간) 산불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프랑스 기상청은 바, 부슈뒤론, 보클뤼즈 등 3개 데파르트망(지방자치단체)을 대상으로 최고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부슈뒤론 내 펜 미라보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4시께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 인근까지 번졌고, 현지 공항과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도심 기능까지 마비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숲을 떠나 창문과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라”는 긴급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일부 고속도로도 응급차량 통행을 위해 폐쇄됐다. 현재까지 350헥타르(ha, 약 35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건조한 지방풍인 미스트랄(Mistral)의 영향으로 불길은 여전히 확산 중이다. 마르세유 공항은 낮 12시 이
2025-07-09 07: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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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범 내려온다!” 백두산 호랑이 출몰에 中 ‘깜짝’[차이나픽]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국도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 매체 베이징바오와 지린성 지역지인 홍성신문은 지난 2일 오후 4시쯤, 지린성 331번 국도에서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출몰했다고 보도했다. SNS 영상에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오가는 도로 위를 호랑이가 유유히 가로지르며 걷는 장면이 담겼다. 호랑이는 도로변을 따라 한동안 움직이다 인근 산으로 사라졌다. 촬영자는 훈춘으로 향하던 현지 주민으로, “호랑이는 말라 있었고 체구도 작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 호랑이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봄, 이 일대에서 방목 중이던 소 20여 마리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죽거나 다친 일이 있었다. 당시 피해 주민들은 이번에 목격된 호랑이가 그때와 같은 개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영상 촬영자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며 “사냥이 서툴러 민가까지 내려온 듯
2025-07-0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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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먹방’ 유튜버 “씁쓸한데 고소”…굽고 찌고 부쳤다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도심 곳곳에 나타나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러브버그가 유튜브 먹방 소재로까지 등장했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헌터퐝’이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해 찌고, 굽고, 부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렸다. 동물들도 섭취를 꺼리는 러브버그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행위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뒤따랐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헌터퐝’은 3일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먹어보자’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야생 생물을 채집해 요리하는 콘셉트로 활동 중인 헌터퐝은 앞서 생태계 교란종 뉴트리아를 포획해 먹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엔 러브버그다. 그는 인천 계양산에 올라 바위와 나무, 벤치 등에 붙어 있는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한 뒤, 집으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했다. 올리브유에 볶아 소금과 후추를 곁들이고, 찜과 전 형태로도 조리해 ‘러브버그 요리 3종 세트’를 선보였다. 헌터퐝은 “구독자들이 원해서 먹게 됐다”며 “이
2025-07-0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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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피는데 폐암…“대기오염이 돌연변이 일으켜”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세계적인 금연 추세에도 불구하고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이 대기오염 등 환경 요인이 폐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 샌디에이고)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공동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 세계 28개 지역, 비흡연자 871명의 폐종양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과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교신저자인 루드밀 알렉산드로프 UC 샌디에이고 교수는 “비흡연자 폐암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일반적으로 흡연과 관련된 유형의 DNA 손상과 유사한 돌연변이를 유발한다는 강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폐암은 주로 흡연자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25-07-03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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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 해도 된다는 北, 눈썹문신만 금지…황당 이유 봤더니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북한에서도 쌍꺼풀 수술과 같은 미용 성형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눈썹 문신’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법적인 미용 성형을 명시한 법까지 제정한 상황에서, 눈썹만큼은 유독 강하게 제한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일(현지시간) 북한의 ‘성형외과치료법’ 전문을 공개했다. 이 법은 2016년 제정된 뒤 최근까지 두 차례 개정을 거쳤고, 2024년 2월 최신 개정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 수술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법 제11조는 선천적 기형이나 화상·종양 등 치료 목적 외에도 “손상이 없으나 외모를 보다 아름답게 하기 위한” 수술도 허용 대상에 포함했다. 일명 ‘미용 성형’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법 제3조는 “사람들의 외모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치료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한 체제 내에서도
2025-07-03 15: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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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제발 죽여줘”…4000건 민원 폭주한 서울시, 결국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러브버그’라는 다정한 이름 뒤엔, 시민들의 짜증 섞인 민원이 쌓여가고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불리는 이 곤충은 생태계에서 유기물 분해를 돕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개체수가 급증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3일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올 상반기 러브버그 관련 방역 민원이 4,695건 접수됐다. 이같은 민원은 지난해 전체 민원(5,600건)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로, 역대 최다 민원 기록 경신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다. 모든 민원은 방역 요청이었다. 민원 대부분은 “집 안으로 곤충이 들어와 불쾌하다”, “단체로 날아다니며 창틀, 벽면에 달라붙어 혐오스럽다”는 호소다. 특히 금천구(698건), 은평구(599건), 관악구(508건) 등 서울 서남·서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하천변 등 제한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올해 들어 도심 전역으로 확
2025-07-03 10: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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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델몬트, 충격의 파산…‘국민 유리병 주스’ 브랜드가 어쩌다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자] 한때 ‘국민 물병’으로 불리며 어린 시절 추억의 상징이 된 델몬트 오렌지 주스를 기억하시는지. 헌국인들에겐 주스병과 통조림으로 익숙한 델몬트 푸드(Del Monte Foods) 현지 법인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무려 139년 역사의 식품 브랜드가 재고 악순환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건 주력 품목인 통조림 재고 탓이다. 델몬트 파산 소식은 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델몬트는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전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델몬트는 팬데믹 시기 집밥 수요가 늘자 통조림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 수요는 급감했고 남은 재고가 회사 재무를 무너뜨렸다. 델몬트의 자산과 부채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델몬트 푸드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약 1조3560억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5600억원) 구간에 해당한다. 법원에 파
2025-07-03 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