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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으로 뭐 샀어?” 쌀·기저귀·자외선차단제까지 싹쓸이
[사설토토 기자] 평소 편의점에서 잘 팔리지 않던 상품들이 소비쿠폰이 풀리자 이틀 만에 매출이 확 뛰었다. 여름철 생필품부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보양식 고기류까지 ‘급히 필요하진 않지만 쟁여두면 좋은’ 품목들이 쿠폰 수요를 타고 반응하고 있다. 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이마트24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평소 판매량이 적던 품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GS25에선 국·탕·찌개류 매출이 무려 326.6% 급증했고, 한우는 199.9%, 국산 돈육은 72.6% 올랐다. CU에선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이 22.7%, 즉석밥이 28.3%, 음료는 44.5% 증가했다. 가시성 높은 품목 중 눈에 띄는 건 ‘쌀’이다. 쌀과 잡곡 등 양곡류의 매출 증가율은 GS25 12.9%, CU 25.0%, 세븐일레븐 50.0%, 이마트24는 무려 94.0%에 달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025-07-24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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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전과’ 돈스파이크 “형 말 들어”…출소 후 공개발언 봤더니
[사설토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출소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만약 검거가 되지 않고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더라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생방송된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진행자 정영진은 “절대 두 사람이 정치 복귀나 연예계 복귀를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스파이크는 처음 마약을 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는 주변인의 권유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대부분 처음에는 내가 컨트롤하고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할 수 없고 생활이 망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2025-07-24 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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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빛, 맘에 안든다” 50대 아파트 방화범, 차량에 벽돌 투척까지…결국 ‘구속’
[사설토토 기자] 술에 취, 아파트 1층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벽돌을 던진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지난 5월 23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4시 45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내 흡연장에서 도로를 향해 벽돌을 던져 차량들을 부수고, 1층 세대 베란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호 대기 중에 위에서 벽돌이 날아와 차가 부서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남지구대 정지훈 경사는 신고자 진술을 받고 아파트 단지로 올라왔다가 아파트 1층에 불이 난 사실을 확인했다. 정 경사는 즉시 112상황실에 지원요청을 하고 경비실에 주민대피 방송을 요청한 뒤 소화기 3대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불길이 잡히지 않자 아파트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주민 대피를 도왔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2025-07-24 1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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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명 한꺼번에 살해한 美대학원생…판사가 범행동기 안 밝힌 이유
[사설토토 기자]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대학생 4명을 살해한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범행 동기’는 법정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 법원이 이유 있는 침묵을 택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방법원의 스티븐 히플러 판사는 23일(현지시간) 4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브라이언 코버거(30)에게 가석방 없는 ‘4연속 종신형’을 선고했다. 코버거는 이에 대해 항소하거나 재심을 요구할 권한도 없다. 앞서 이달 초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사형 구형을 면하는 내용으로 검찰과 형량 조정에 합의했다. 코버거는 2022년 11월 13일 새벽 아이다호주 모스카우 대학가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을 사냥용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코버거는 범행 6주 뒤 펜실베이니아의 부모 집에서 검거됐다. 당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를 방문 중이었다고 한다. 당국은 휴대전화
2025-07-2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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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총기살해男 전처 “피의자, 열등감 없는 人…범행 이해 안 돼”
[사설토토 기자] 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23일 유족 측이 피의자의 열등감을 범행 동기로 지목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해당 사건 피의자로 구속된 A(62) 씨는 이날 경찰에 “그동안 생활비를 아들이 지원해 줬는데 지난해 지원이 끊겼다”는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23일 피해자 유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와 과거에 함께 살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지만,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해당 입장문은 피의자 A씨의 전처 B씨 입장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A씨를 위해 몇 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게를 얻어주는 등 지원했다”며 “번번이 실패했으나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추궁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대학원 비
2025-07-24 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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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숏컷 비혼女 ‘이것’에 열광…젠더 갈등 걱정하는 中 당국, 왜?
[사설토토 기자] 중국에서 여성 진행자가 여성 이슈를 다룬 스탠딩코미디가 인기를 끌자 관영매체가 ‘성 갈등’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텐센트와 아이치이 등 중국 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최근 ‘토크쇼와 그(Ta)의 친구들 2’, ‘희극지왕 만담 시즌2’ 등 스탠딩코미디쇼가 방영 중이다. 해당 쇼 출연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성 이슈를 꼬집는 스탠딩 코미디 장르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매체는 올들어 해당 쇼 출연자 42명에 가운데 여성 비중이 40%까지 늘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가 주목한 여성 코미디언 왕샤오리(상단 사진)는 올해 45세 비혼 여성이다. 그는 ‘독신 무자녀’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45세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어떡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니 내가 모범이 되겠다”는 말로 주목 받았다. 2030 여성 희극인들 역시 여성 이슈를 스탠딩 코미디 주제로 삼는 데 거리낌이 없다. 운동선수 출신인
2025-07-23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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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노출 심하다” 흑인女, 美비행기 탑승거부 복장 봤더니
[사설토토 기자] 미국의 한 저가 항공사가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흑인 여성 승객의 탑승을 막아 논란이다. 당사자는 “부당한 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해당 복장을 둘러싼 여론이 엇가릴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CBS뉴스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6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스피릿항공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제지를 당했다. 시카고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동생과 함께 대기 중이던 A씨는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그 반바지 차림으로는 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A씨는 파란 민소매 상의에 짧은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공항에 40분 넘게 있었지만 아무도 복장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미리 얘기했다면 옷을 갈아입었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직원이 문제 삼자 가운을 덧입었지만 그래도 탑승이 불허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비행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올 때도 같은 복장이었지만 그때는 어떠한 제지도 없었다며 “항공사가 나를 범죄자처럼 대했다”고
2025-07-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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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들 총격男, 얼굴·이름 비공개 전망…유족 측 ‘2차 피해’ 우려에 심의위 보류
[사설토토 기자]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한 6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2차 피해를 우려한 유족 측이 공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개최 여부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이번 사건 피의자 A(62)의 이름,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심의위 개최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전날 유족이 공개 입장문을 통해 신상 공개를 반대하는 뜻을 표명해 심의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될 경우,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 측의 의견도 함께 고려하도록 명시한다. 신상 공개로 인해 유족이나 주변인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씨 유족은
2025-07-23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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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는 오르는데…빌라 세입자 ‘보증금 돌려받기’ 전쟁”
[사설토토 기자] 아파트 전셋값은 오르는데, 빌라 전셋값은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시장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한 반면, 빌라 시장에선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가 확산 중이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전국 빌라 실거래를 비교한 결과, 동일 주소·면적에서 전세 거래가 이뤄진 1만 4550개 유형 가운데 31.9%인 4641건에서 보증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 3채 중 1채는 전셋값이 떨어져 계약 만기 시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놓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역전세 비율이 70.2%로 가장 높았고, 대구 64.3%, 부산 48.0%, 대전 44.1% 등 지방 대도시도 피해가 컸다. 실제로 지난 2년 사이 역전세가 발생한 빌라의 평균 보증금은 1억 8268만원에서 1억 6518만원으로 약 1751만원, 비율로는 10.3% 떨어졌다. 광주(–3,364만원), 제주
2025-07-23 1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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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레벨테스트’? 인권 침해죠”…어린이집·유치원 교사 10명 중 9명 ‘반대’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전국 영유아기관 원장과 교사 1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6.1%가 영유아의 영어 사교육 참여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어린이집·유치원 교사의 대부분은 영유아의 영어 사교육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5-07-23 10: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