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편입 추진 소식에…2개월 반만 26만원선
25만650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
![토토사이트 마초 사옥 사진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6/news-p.v1.20250925.3fdbf2e1d41647f99649061a50adbfa7_P1.pn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토토사이트 마초가 두나무 편입 추진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전장 대비 2.45% 급락 마감하며 3400선이 붕괴됐고, 전날 1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나홀로 강세장’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마초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25만6500원에 마감했다. 토토사이트 마초 주가가 장중 26만 원대를 찍은 건 지난 7월 11일(26만 1500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의 일이다. 토토사이트 마초는 전날 2만 6000원(11.40%) 상승한 25만 4000원에 마감했다.
토토사이트 마초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지만,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토토사이트 마초파이낸셜이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토토사이트 마초파이낸셜이 발행한 신주와 기존 두나무 주주의 지분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두나무는 토토사이트 마초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다만 토토사이트 마초는 전날 오후 공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토토사이트 마초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결합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해 구체적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 기대감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