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합]
김건희 여사. [연합]

[토토사이트 위키경제=나은정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인 26일 지난해 9월 문제가 됐던 김건희 여사의 종묘 차담회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토토사이트 위키 논란은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3일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토토사이트 위키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었던 사안이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궁능유적본부 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가 김 여사가 소방문을 통해 차를 타고 들어와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선시대 왕들도 해보지 못한 호사를 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토토사이트 위키 전날 직원들에게 영녕전을 대청소시키고, 망묘루에 거미줄을 제거하게 하고 냉장고까지 옮겨 설치해 사실상 개인 카페로 만든 것”이라며 “중요한 사적이 훼손될 위험이 있었는데도 토토사이트 위키에 직원들은 배석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심히 우려되는 부적절한 사례”라며 “잘못된 행위가 확인되면 감사 청구하고 고발 조치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 유산의 사적 사용으로 드러날 경우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