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커진 국장에 미장·가상자산으로

“조선·기계·방산 주목해야”

토토사이트 위치가 전장보다 4.22p(0.13%) 내린 3,188.07로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93.0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40p(0.29%) 오른 820.67로 마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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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토토사이트 위치 상승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난 5월부터 자취를 감추면서 당분간은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5월 이후 강세장은 전적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끌고 있다”며 “증시 대기자금으로 일컬어지는 고객예탹금은 이달 1일 기점으로 소폭하락했고 토토사이트 위치 거래대금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승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등에 눈길을 돌렸다. 지난 18일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만895.66에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기준 국내 투자자의 최근 1개월 해외증권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미 하원에서 주관한 ‘크립토 위크’(가상자산 주간)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리플 등의 가상화폐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7월 이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최근 1개월 거래대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 12~18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위치 대체재 강세에 개인투자자의 토토사이트 위치 재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점도 토토사이트 위치에 부정적”이라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일(8월 1일)이 다가오는 데다 수출 의존성이 높은 한국에 트럼프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환율에 부정적 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앞선 우려들이 해소되면서 토토사이트 위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당장 7~8월에는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에 따른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 와중에도 투자자들이 집중해야 하는 업종은 존재한다.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시자이에서는 수주 산업으로 실적이 확실한 조선, 기계, 방산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들 업종의 하반기 이익 전망치는 연초부터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이다.

또 그는 “지난주 토토사이트 위치 업종별 성과를 보면 7월 외국인 순매수가 강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k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