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외인 다시 ‘사자’로, 반도체주는 약세
더블유 토토닥 강세 출발 후 하락 전환
![더블유 토토가 전 거래일보다 40.87p(1.27%) 내린 3169.94에 거래를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3/news-p.v1.20250723.4aba7ef9f7b944f3aeb2da0fb56450e9_P1.jpg)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더블유 토토가 23일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도 장 초반 횡보세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더블유 토토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1%) 오른 3170.62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1포인트(0.62%) 오른 3189.65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원, 2678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7원 내린 1381.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오픈AI의 대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타격을 입으며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7포인트(0.40%) 오른 4만450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06%) 오른 6309.62, 나스닥종합지수는 81.49포인트(0.39%) 내린 2만892.69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차질 우려를 제기했고 이 여파로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뉴욕증시 발목을 붙잡았다”며 “하지만 WSJ 보도 이후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기로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3220.27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전격적인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한 뒤 횡보세다.
현대차(5.57%), 기아(6.03%)는 강세를, SK하이닉스(-1.12%), 삼성전자(-1.5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2%)는 상승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는 하락세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더블유 토토는 3200선을 수시로 터치하고 있으나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6월 역대급 폭등 후유증이 남아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확산이 제약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더블유 토토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은 “신정부 첫 세법 개정안 발표도 임박했다”며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외치고 있고 시장의 관심도도 높은 상황인 만큼 언론 등에 공개되는 내용에 따라 더블유 토토심리가 출렁이고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각 더블유 토토닥 지수는 전장보다 7.59포인트(0.93%) 내린 805.3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1포인트(0.36%) 오른 815.88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더블유 토토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530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3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0.21%), 에코프로비엠(0.46%), HLB(0.10%), 에코프로(0.21%)는 상승세고, 펩트론(-1.67%)은 하락세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