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토토 전 대구시장.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3/news-p.v1.20250624.00d3ee1a30d74e10865bf83754df3691_P1.jpg)
[랜드토토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3일 “폭염만큼 짜증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철저하게 단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주범은 윤석열·한동훈·김건희·정진석, 쌍권, 그리고 윤핵관들이며,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천박한 랜드토토을 만든 이들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을 척결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율이 폭락한 지금도 아직 기득권에 얽매여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더니, 윤희숙 혁신안마저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보다”고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날 인적 쇄신 대상을 규정하고 이들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자 혁신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혁신위가 탄핵·계엄 사죄, 대표 단일 지도 체제 구성 등 안을 내놓자 당 일각에선 특검 수사로 자당 의원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 속 탈당한 윤 전 대통령 문제를 사죄하는 게 맞지 않는다는 반발이 나왔다.
지도체제 개편 방향을 놓고도 이견이 나오는 분위기다.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 등에 랜드토토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11일에는 현재 최고위 체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의사 결정 구조를 전환하는 일을 2호 혁신안으로 채택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당헌·당규에 사죄 표현을 명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표 단일지도체제 전환 추진을 놓고도 정당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