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들 잇따라 365 토토사이트 등급전망 하향 조정

입국객 회복, 매출 직결 안돼…임차료 부담도↑

영업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도 높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65 토토사이트구역 모습 [연합]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65 토토사이트구역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365 토토사이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어 배경에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평사들은 주요 365 토토사이트 업체들의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6일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호텔신라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6일 호텔롯데의 신용등급을 ‘AA-’, 365 토토사이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했지만 핵심 모니터링 지표(KMI)를 차입금 중심으로 조정했다. 등급 상향 요인인 ‘영업이익률’ 지표를 ‘순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로, 하향 요인인 ‘부채비율’을 ‘순차입금의존도’로 각각 대체했다.

이는 관광객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항 365 토토사이트은 출국객 수에 연동한 임차료 구조로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나신평은 상반기 업종별 평가 리포트에서 “365 토토사이트업은 고환율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임차료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하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차입금 부담도 365 토토사이트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한기평은 호텔신라에 대해 “영업현금흐름 감소와 더불어 다수의 자금 소요가 발생하며 2024년 말 기준 순차입금이 1조2546억원까지 증가했다”며 “1분기에는 미수금 회수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다소 완화되며 순차입금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동사의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지재평가로 차입금의존도는 개선됐으나, 영업수익성 저하로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여전히 하향변동요인(5.5배)을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일정 수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천공항 신규매장 투자 등 내재된 자금 소요를 감안할 때, 회복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이 호텔롯데 모니터링 지표를 변경한 데도 차입금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 연초 롯데365 토토사이트이 수수료가 높은 대형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며 수익성을 개선시켰지만, 매출 규모 자체가 줄어든 만큼 차입부담 수준을 볼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

한신평은 “매출 외형과 365 토토사이트시장 내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다”며 “규모의 경제가 확보될 때 구매 교섭력이 높아지는 365 토토사이트업의 특징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뿐만 아니라 이익창출 규모와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향후 신용도 관점에서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365 토토사이트들은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주요 4개 365 토토사이트(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합산 영업손실은 2777억원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롯데를 제외한 365 토토사이트들은 영업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객은 7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03.5%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 입국객 수는 더 늘어날 365 토토사이트이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