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설토토는 약 5억원 규모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회사 가치 제고 행보를 통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에 따르면 장 사설토토는 오는 3일 보통주 2만5000주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대다. 이에 따라 장 사설토토 소유주식수는 379만3491주에서 381만8491주로 늘어난다.

이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장 사설토토의 자신감을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30일,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2028년 3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에 대한 가속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GI-102는 면역세포가 충분하지 않은 암 환자의 면역세포 수를 평균 5배 증가시키는 항암 면역세포 증식능을 보이는 치료제로, 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면역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크로파지(macrophage)를 활용한 ‘GI-128’과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aPD-(L)1/VEGF 이중항체를 뛰어넘는 삼중작용제(Trispecific) 신규 파이프라인도 공개했다.

‘GI-128’은 면역관문인자로 알려진 PD-L1을 억제하는 항체와 특정 대식세포조절인자를 억제하는 항체가 연결된 이중 융합 항체로,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 사설토토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단기 주요 모멘텀과 관련해 “올해부터 유한양행 등 기존 계약에 대한 마일스톤이 들어와 수익이 창출된다”며 “신규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기술이전과 글로벌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