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카림토토 토토사이트사 상당수가 상반기 매출목표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림토토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가 57.1%에 달한 것으로 92개 토토사이트사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집계됐다.
이는 내수 침체 장기화와 중국의 덤핑 수출, 트럼프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지역 제조업체가 겪는 경영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카림토토지역 제조업체의 3/4분기 체감경기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림토토는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92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내수 수요 부진, 원자재·부품 수급 문제,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업체의 경영 실적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면서 기준치(100) 이하를 기록했다.
이흥우 카림토토 회장은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매우 부정적이지만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고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