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억 아파트’ 전지현·이제훈도 사는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 공장지대에서 대표 부촌 되기까지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290억원’, ‘187억원’, ‘90억원’. 올해 들어 서울 성동구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동에선 웬만한 강남 꼬마빌딩 한 채 가격을 넘어서는 수준의 금액에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매도자나 매수자도 최란·이충희 부부, 방송인 장영란,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 등 유명인사가 다수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공장지대였던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동 일대가 고급 주거단지와 상권이 조성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변모하며 서울 부촌 지도를 바꾸고 있다.

최근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에서 배우 최란, 전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가 보유하고 있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약 15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최란 부부는 지난 2017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이하 전용면적)를 37억7200만원에 분양받았는데 지난 5월 187억원에 팔았다. 8년 새 149억2800만원 오른 것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선 지난달에도 273.92㎡ 펜트하우스 1가구가 290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매수자는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널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 매도자는 이해성 대림디앤아이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와 함께 서울숲 3대장 이라 불리는 ‘갤러리아포레’에서도 연예인들의 ‘신고가 매수’ 소식이 잇따랐다. 세븐틴 멤버 디노는 지난 4월 갤러리아포레 195㎡를 90억원에, 장영란 부부는 그보다 앞선 2월 218㎡를 94억5000만원에 매입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트리마제의 경우 중소형 타입이 다수 분포돼 있어 거래가격이 상대적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두 단지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지난달 35·49·69·84·136·140㎡가 각각 21억4000만·26억5000만·34억·51억·74억·57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세 단지의 최초 공급가격을 고려하면 수 년 만에 ‘억 소리 나는 시세차익’이다. 분양받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시세차익이 최소 수십억원, 대형타입이라면 최란 부부 사례처럼 100억대를 넘어가는 수준이다.

2011년 준공돼 가장 입주시기가 빠른 갤러리아포레의 경우 2008년 분양 당시 가격이 3.3㎡(평)당 453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공급되기 전까지는 10년 가까이 전국 분양가 1위를 유지했다. 디노가 매수한 195㎡ 기준 분양가가 동, 층에 따라 32억~36억원 수준이었는데 집값 급등기라 불리는 2021년 55억원에 거래됐고 이후 4년 새 45억원이 뛰었다.

2017년 입주한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됐는데 136㎡ 가격이 약 22억원이었고 2018년 31억원→2020년 40억5000만원→2021년 47억원→올해 6월 74억원으로 실거래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대장 중 가장 신축에 가까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는 지난 2017년 3.3㎡당 4750만원으로 공급돼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198㎡ 가격이 당시 37억원대였는데 2021년 55억2000만원→2023년 99억원→2024년 145억원→올해 5월 187억원의 가격 추이를 나타냈다.

이처럼 수 년 만에 수십억원씩 가격이 오른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압구정, 방배를 비롯한 강남 전통 부촌에 터를 잡고 있던 자산가들을 겨냥한 분양 전략 및 스타 마케팅 ▷서울숲·한강변 등 입지적 강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상권 형성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의 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두·원단·가죽공장과 자동차공업사들이 밀집해 있던 공장지대였다. 그러나 경마장·골프장으로 이용되던 뚝섬 일대 116만㎡(약 35만평)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서울숲이 2005년 개장하고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 고급 아파트 준공, 자산가 유입 등으로 서서히 부촌 명성을 쌓아갔다.

특히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갤러리아포레는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 보유 고소득층, 연간 백화점 쇼핑금액 1억원 이상 VIP 고객 등을 대상으로 분양 마케팅을 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엔드 주택 전문 중개법인 A대표는 “갤러리아포레는 입주 당시 강남에서 많이 넘어갔고 트리마제도 마찬가지이지만 소형 타입도 많다보니 갤러리아포레보단 강남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유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갤러리아포레는 분양 시기부터 입주 초기에 가수 인순이, 배우 김수현·한예슬, 가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의 매입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후 2010년대 초중반 공장을 리모델링한 창고형 갤러리 카페 ‘대림창고’, ‘카페 어니언’ 등이 들어서며 골목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도시재생으로 공업지구가 젊은 세대가 찾는 신흥 상권으로 탈바꿈하자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도 얻게 됐다.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해준 건 입지적 요인이 크다.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는 한강과 서울숲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위치인데 서울 부촌 중 녹지와 한강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물다. 또한 광화문 등 도심과 강남 모두 지하철 기준 15~2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주거지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2~3년 새 한강 조망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의 부촌 이미지가 더해졌다. 실제 트리마제 1가구를 분양받아 보유하고 있는 배우 김지훈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 집을 급전을 당겨 1억5000만원에 최초 분양으로 받았다”며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았기에 한강뷰 프리미엄이 있는 걸 알았고 여긴 아파트가 지어지기만 하면 떨어질 수 없는 곳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2020년 입주하며 국내 대표 부촌이라는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의 이미지가 공고해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A대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가구수가 작고 대형 타입 위주인 데다 내부구조가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와 달랐기 때문에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며 “커뮤니티 시설도 폐쇄성이 있어 강남 뿐만 아니라 기존에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에서 살던 자산가들도 함께 넘어왔다”고 했다.

가격적으로나 입지적으로나 확실한 부촌으로 인식된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를 거쳐갔거나 거주하고 있는 유명인사들도 화려하다. 배우 전지현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64㎡를 130억원에 사들여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주상욱·차예련 부부, 이제훈,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등이 살고 있다.

트리마제에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최시원·동해, 배우 서강준, 가수 황치열, 전 수영선수 박태환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갤러리아포레는 디노, 장영란 외에 김수현이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3가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의 미래가치를 보고 메인상권 인근 건물이나 재개발 예정지 매물을 매수한 유명인도 다수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동2가의 한 건물을 40억원에 매수했다. 해당 건물은 1~4지구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인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전략정비구역 2지구에 위치해 있어 향후 아파트 대형면적 입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마제에 거주 중인 동해 또한 지난해 4월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동2가 일대의 건물을 120억원에 사들였다. 이밖에 배우 하지원·이정현, 래퍼 지코 등도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