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유해란. [사진=LPG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0/news-p.v1.20250620.ecdeb4d653564a169dfacbddcad47cf5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과 이소미가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토토사이트 대도시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이소미, 노예림(미국),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3위 그룹을 이뤘다.
유해란은 경기 후 “코스가 어려워 매 홀 파를 목표로 했는데 다행히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며 “남은 사흘 더위와 바람에 잘 대비해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생각보다 바람이 강하지 않아 수월하게 경기한 것 같다”며 “코스 특성상 티샷과 퍼팅이 중요한데 이를 잘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로 선전해 황유민, 방신실, 박금강과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황유민과 방신실은 나린히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대회장 인근 댈러스에 거주하는 지노 티티쿤(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2위인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앞선 채 선두에 나섰다. 티티쿤은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7~9번 홀서 3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선두에 올랐다. 티티쿤은 특히 8번 홀에서 1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불타는 퍼팅감을 뽐냈다.
이날 18홀을 치르면서 퍼트수 25개를 기록한 티티쿤은 경기 후 “퍼팅이 너무 좋았다”며 “전반 보다 후반에 바람이 덜 불어 경기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티티쿤은 이날 퍼팅 이득에서 평균 보다 2.26타 이득을 봤다.
티티쿤과 같은 조로 경기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이미향,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16위로 출발했다. 또 다른 동반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최혜진, 김세영, 마야 스탁(스웨덴) 등과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58위로 출발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양희영은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김효주, 이일희, 박성현, 인뤄닝(중국)과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84위에 자리했다. 루키 윤이나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김수지와 함께 토토사이트 대도시 119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마지막 네 홀인 6~9번 홀에서 4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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