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수출전용 제품생산 채비
1Q 매출 해외비중 80%…성장 지속
![해외 모델이 수출용 게임룸 토토볶음면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9/news-p.v1.20250206.8ddaec90e9c44378832d2d73bae6d8a4_P1.jpg)
삼양식품이 수출 효자 ‘게임룸 토토볶음면’의 제품군을 타코·바나나 맛으로 확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타코 게임룸 토토볶음면’과 ‘수출용 바나나 게임룸 토토볶음면’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품목제고보고를 마친 만큼 삼양식품은 국내 원주공장에서 해당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품목제조보고는 제품 생산 전이나 생산 시작 후 7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두 제품은 모두 수출 전용으로 제조된다. 타코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즐겨 먹으며, 바나나 맛은 매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수출용 게임룸 토토볶음면 제품군을 오리지널과 치즈·까르보·크림까르보·로제·마라·짜장·하바네로·토마토파스타·푸팟퐁커리·커리·양념치킨·콘·러블리핫게임룸 토토·핵게임룸 토토·김치 등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신장했다. 1분기 매출에서 4240억원(80.2%)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미국 현지법인인 삼양아메리카는 1분기 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는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52.91원)로 환산시 1322억원에 달한다.
삼양식품은 게임룸 토토볶음면 외에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에도 선보였다. 맵·탱글 등 신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연초 신성장브랜드본부를 신설했다.
앞서 태국 국민 요리인 푸팟퐁커리를 활용한 ‘푸팟퐁커리 게임룸 토토볶음면’과 일본 야키소바를 이용한 ‘야키소바 게임룸 토토볶음면’도 각각 중국, 일본에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자 한국에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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