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의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조치가 다음 달 마무리되면서 극심한 기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토토사이트 펫칼텍스 여수공장 일부가 설비 고장으로 중단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토토사이트 펫 인하 조치종료가 다가오면서 열흘간 토토사이트 펫이 오르고 일부 주유소는 기름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가동 중단의 파급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여수 공장의 제3중질유 분해시설은 지난 11일 고장났으며, 18일에는 제4등경유탈황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토토사이트 펫됐다. 중질유 분해시설에서는 45만 배럴, 등경유탈황 시설에서는 35만 배럴 등 80만 배럴의 등유와 경유가 생산 차질을 빚었다.
토토사이트 펫칼텍스는 25일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토토사이트 펫칼텍스는 시설 중단에 의한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정부 비축유 87만 배럴를 긴급 임차해 다음 주부터 주유소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토토사이트 펫칼텍스 측은 최근 일부 주유소가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수급차질이 생긴 것은 가동 중단보다는 최근 기름 수요가 급격히 늘어서라고 설명했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수요가 40%나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이익을 늘리기 위해 내수 물량을 줄이고 수출을 늘렸다는 지적에는 “수출의 경우 몇 개월 전에 계획이 수립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최근 10일간 계속 오름세를 보인 토토사이트 펫과 관련해 토토사이트 펫 인하조치를 앞두고 주유소와 정유사들을 상대로 사재기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