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동안미녀’가 갈수록 잘되는 데에는 최다니엘의 맛깔나는 연기가 톡톡히 한몫한다. 물론 실제 나이보다크게 어려보이는 장나라의 연기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로맨틱 코미디에서 원맨쇼는 왠지 심심한 느낌을 준다. 그런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진욱 역의 최다니엘이 크게 일조하고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은 로맨틱 코미디에 자주 등장하는 멋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다. 그는 찌질한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오히려 귀엽다. 술 먹은 후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여준 주정연기는 일품이었다. 연기를 하는지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지 구분이 잘 안갈 정도다.

진욱이 얼핏 세속적이고 계산 빠른 요즘 남자들의 전형처럼 보이지만 사랑하는 여성에게는 온 몸을 던지는 순정파 완소남이다. 찌질이 캐릭터의 순정은 여성들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꿈꿀 수 있는 판타지다. 판타지에는 현실에서 도저히 꿈꿀 수 없는 판타지가 있고, 현실에 뿌리를 박은 판타지가 있는데, ‘동안미녀’는 후자다. 그 느낌을 패션 회사 MD 역을 맡은 최다니엘이 잘 살려내고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소영(장나라)이 9살이나 더 많아져 누나가 됐는데도, “그래도 난 너가 좋아”라고 고백하는 진욱의 순정과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을 것이다.
진욱과 소영은 드라마를 알콩달콩하는 잔재미를 주는 캐릭터다. 막장적 상황 설정으로 사건사고를 잔뜩 집어넣은 드라마들과는 다른 맛을 준다. 요즘 드라마에서 필요한 잔재미를 책임진다.
그러면서도 나이와 스펙(학력 과 같은 조건)이 크게 작용하는 우리 사회 현실을 적절하게 담아내고 토토사이트 해외축구 중계. 진욱과 소영의 로맨스는 거창한 이야기, 극적인 이야기 없이도 시청자를 두근거리게 한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기다려진다.
서병기 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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