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토토사이트 레드룸가 올해 최고 흥행작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쿵푸팬더2’는 토토사이트 레드룸에 이어 올해 3번째로 4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5월 4일 개봉한 토토사이트 레드룸는 12일까지 총 468만명을 동원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가진 올해 최고 흥행기록 479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평일 3만~5만명이 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어 금주내로 올해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는 3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조선명탐정’과 토토사이트 레드룸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3번째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쿵푸팬더2’가 지난 2008년 전편이 세운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기록(467만명)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말(11~12일) 흥행순위에선 ‘엑스맨:퍼스트 클래스’가 2위, 토토사이트 레드룸가 3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한 한국영화 ‘모비딕’과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는 토토사이트 레드룸 순위 상위 3편의 기세에 눌려 차례로 4~5위에 랭크되며 고전했다.

한편, 미국에선 토토사이트 레드룸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가 손 잡고 만든 고전적인 SF 스릴러 ‘슈퍼 에이트’가 판타지영화의 홍수 속에서 토토사이트 레드룸돌풍을 일으켰다. ‘슈퍼 에이트’는 지난 10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해 12일까지 3700만달러(400억원)의 토토사이트 레드룸수입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슈퍼 에이트’는 1979년 기차 플랫폼 부근에서 슈퍼 8㎜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하던 아이들 6명이 정체불명의 기차사고를 목격한 후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한국 개봉은 오는 16일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