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부경찰서는 6일 취업을 못한다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조모(3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께 오산시 은계동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조모(69) 씨가 “취업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빈둥 논다”며 꾸짖자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조 씨는 현장에 함께 있던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 씨는 이전에도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2차례 입건된 바 있고, 그중 한 번은 구속돼 1년간 형을 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진태 기자/jtk0704@heraldm.com
“취업 잔소리 듣기 싫어”...아버지 살해한 30대 검거
입력 2011-05-06 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