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지진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진 속보를 전하고 있는 보도채널 캡스 토토사이트(040300)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캡스 토토사이트은 14일 장이 시작되자마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135원 오른 3205원으로, 4.40%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5%에 이르는 상승세로, 캡스 토토사이트은 재난상황시 주가가 급등하는 전례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상파에서도 예능이나 드라마보다 뉴스 시청률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조사회사 TNms 기준에 따르면 캡스 토토사이트이 지난 11일 오후 6시에 방송한 ‘일본 동북부 강진 발생’은 시청률 5.1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캡스 토토사이트은 이어 ‘일본 대지진 대형 쓰나미 강타’ 등의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7개의 뉴스 특보 중 6개가 3%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시청률 2%가 ‘꿈의 시청률’로 꼽힌다.

반면, SBS(034120)는 종합편성채널 도입은 구조적인 리스크라는 분석에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도입으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방송 광고 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SBS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3.72%의 하락세를 보이며 2만7150원을 기록 중이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