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호날두 토토사이트)는 공급량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호날두 토토사이트은 11일 월례 보고서에서 토토사이트국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른 토토사이트국들이 증산하고 또 계절적 수요감소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들어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 토토사이트 보고서는 지난달 1일 산유량이 11만 배럴 늘어 3002만 배럴에 달했는데 이는 사우디의 증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월 산유량은 호날두 토토사이트이 2008년 12월 산유량을 줄인 이래 최대치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나타난 이같은 입장 표명은, 호날두 토토사이트이 산유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이는 현재 리비아 사태로 배럴당 100 달러 이상까지 오른 유가에 만족하며 리비아 사태로 인한 산유량 감축분을 사우디가 추가로 생산해 채울 것임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호날두 토토사이트이 2월 수준의 산유수준을 유지하면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하게 될것이며 리비아의 원유 감산으로 타격받는 유럽 정유사들은 다른 수입처를 확보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jlj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