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 씻는다고?” 쓰레기 ‘둥둥’ 떠 있는데…하루 2천만명이 ‘풍덩’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발도 못 담그겠는데” 얼핏 보면 그저 더러운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하지만 인도 힌두교 신자들에게는 죄를 씻어내 주는 ‘성스러운 물’이다. 이곳은 최대 4억5000명이 찾는 세계 최대 종교 행사. 하루 단위로 따지면 최대 2000만명의 사람이 특정 강가를 찾아 같이 몸을 씻는다. 사람들이 떠나고 남는 건 더러운 물이다. 축제가 휩쓸고 지나가면 강물은 순식간에 분변 등 오염물질로 가득 찬다. 더러워진 물의 양이 많아, 모두 하수로 처리되기도 힘들다. 대부분이 다른 강이나 토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식수 등을 통해 다시 주민들에 돌아온다. 인도의 최대 종교 행사인 힌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지난 13일 인도에서 시작됐다. 축제는 다음 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쿰브 멜라는 인도의 성지 4곳에서 12년을 주기로 번갈아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4곳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프리야그라지‘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행사
2025.01.23 19:40“가격표 보듯 탄소배출량 쉽게 확인…기업들 관심 급증”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 인터뷰 탄소 데이터 측정·관리 플랫폼 국내 기업 600곳 이상 사용 중 “인지만으로도 친환경 행동 늘어” 우리가 물건을 사면서 치루는 비용은 ‘돈’이 다가 아니다. 소비에는 지구를 사용한 대가가 따라붙는다. 제작,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탄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정작 물건을 구매할 때 얼마나 탄소가 배출되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기업, 제품, 도시,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품 생산·유통 등 불야성 토토사이트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측정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의 친환경 행동 전환을 유도한다는 게 오후두시랩의 궁극적 목표다. 측정을 위해 요구하는 정보도 까다롭지 않은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출한 비용만으로 측정할 수도 있다. 실제로 ‘가격표’를
2025.01.23 11:35“기후위기에 진심” 간식 하나까지 탄소배출 따져보려고…유명 IT 회사까지 그만 뒀다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초콜릿 하나에 1000원, 탄소 배출량은 1kg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면서 치루는 비용은 ‘돈’이 다가 아니다. 소비에는 지구를 사용한 대가가 따라붙는다. 제작,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크고 작은 탄소가 배출된다. 탄소배출은 기후위기의 주된 이유다. 하지만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 이를 고려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돈을 쓸 때마다 ‘가격표’처럼 ‘탄소 배출량’을 알 수 있으면 어떨까.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기업, 제품, 도시,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품 생산·유통 등 경제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측정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의 친환경 행동 전환을 유도한다는 게 오후두시랩의 궁극적 목표다. 측정을 위해 요구하는 정보도 까다롭지 않은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
2025.01.22 16:40따뜻한 겨울…올해 겨울도 ‘꽁꽁 언 한강’은 안녕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 = 김상수 기자] 겨울만 되면 항상 빠짐없이 등장헸던 모습, 꽁꽁 언 한강. 올겨울엔 이처럼 꽁꽁 언 한강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 결빙은 기준이 있다. 바로,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다. 여기가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안 보이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판단한다. 한강 결빙 관측 역사는 길다. 무려 1906년부터 시작됐다. 한강대교가 생기기 전 노들나루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약 120년 동안 한 장소에서 관측이 이뤄지고 있다. 한강이 얼지 않는 건 장기간 추위가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한강이 얼기 위해선 닷새 이상 일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러야 한다. 일 최고기온도 영하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까지 올겨울 중 가장 낮게 기온이 떨어졌을 때에도 영하 8.6도에 그쳤다. 1991~2020년 기준 평균 한강 결빙일은 1월 10일로, 이
2025.01.18 08:49“빨간 알이 몸에 가득” 이걸 굳이 먹겠다고 난리…이러다 씨가 마른다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1~2월은 대게 제철이다. 그런데 요즘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게 있다. 일명 ‘빵게’. 빨간 알을 가득 품은 산란 직전의 암컷 대게를 뜻한다. 대게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국내에선 포획 및 유통이 금지된 대게다. 하지만 일본산 빵게가 수입 유통되면서 요즘 암암리에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포획 금지된 국내산 빵게가 섞여 유통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일본산과 구별하기 쉽지 않으니, 불법으로 국내산 빵게를 포획해 같이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선 산란 직전의 대게를 굳이 수입까지 하면서 유통시키는 데에 반발, 빵게 수입을 금지하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류성 수산물인 대게의 어획량이 갈수록 크게 줄고 있어, 대게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동해안 대게 어획량은 2007년 4129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어획량은 1848톤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2025.01.17 19:40“공연 즐거웠죠?” 끝나면 쓰레기 ‘우르르’…한번 쓰고 다 버려진다니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연출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갖가지 소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는 것, 무대와 소품은 대부분 ‘일회용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데에 있다. 짧게는 일주일 공연 후 모두 폐기된다. 그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만 연간 1톤 트럭 약 1000대 분량에 이른다. 이는 소규모 작품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만 추산한 결과다. 대형 공연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들은 추산도 힘든 실정이다. 알고 보면 어마어마한 공연 쓰레기, 이를 아예 없앨 순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유해 사용하고, 보관했다가 필요한 이들에게 대여해주는 식이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좀처럼 현실화되지 않는 건, 이 같은 쓰레기 절감 노력이 소위 ‘돈 되는’ 사업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그래서 우선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노력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위탁·대여 서비스 등이 그 예다.
2025.01.16 18:40“진짜 생지옥” 전쟁이라도 난 줄…우리도 ‘선’ 넘었다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생지옥이 따로 없다” 뼈대만 남은 집과 차량. 빈손으로 거리로 나온 사람들. 그리고 밤낮없이 빨간 하늘. 1년 내내 청명한 날씨로 유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결과다. 바다 건너 먼 나라 일도 아니다. 이번 믿지 못할 산불의 배경으론 기후변화가 꼽힌다. 그리고 한국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구 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돌파하며,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 가능성도 8%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추이도 심상치 않다. 2020년대 이후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빈도가 점차 잦고, 산불로 인한 피해액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 시, 산불 발생 가능성도 8.6%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미 해당 수치를 넘었다는 것. 코페르니쿠스 기후 서비스에 따르면 202
2025.01.13 18:40“냄새 안 나고 좋은데?” 버릴 땐 어떡하려고…넘쳐나는 일회용 전자담배 쓰레기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전자기기인데, 한 번 쓰고 버린다.” 화려한 광고와 함께 편의점 계산대 앞 한자리를 차지한 상품이 있다. 바로 일회용 전자담배. 충전이나 별도 액상 구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최근 판매량도 급증세다. 국내 판매량만 1년에 약 20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말 그대로 일회용품으로 버려진단 사실. 심지어 이 전자담배는 배터리까지 장착돼 있다. 폭발 위험도 있어 분리배출이 필수이지만, 실상은 분리배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 심지어 명확한 배출 규정도 미비하다. 결국, 현재 대부분 일회용 전자담배는 고스란히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소각, 매립 과정에서 토양 오염을 일으키고, 심지어 내부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성까지 제기된다.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제대로 처리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쓰레기만 1년에 2000만개…더 늘어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일회용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24년
2025.01.12 16:40“인간이 더 끔찍” 사슬 묶인 채…코코넛 따려고 이런 짓까지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 = 김상수 기자] “갓 태어날 때부터 묶인 채 사육된다. 채찍질과 구타로 코코넛을 따는 법을 배운다.” 코코넛. 코코야자나무의 열매로, 해외여행을 가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최근엔 다양한 요리로도 널리 활용된다. 코코넛워터, 코코넛밀크, 코코넛크림 등이다. 상당수가 동남아에서 재배된다. 코코넛 산업 이면엔 우리가 잘 모르는 학대가 있다. 바로 원숭이다. 높은 곳에 달려 채집이 어려운 코코넛을 쉽게 수확하고자 원숭이를 훈련시키는 것. 어릴 때부터 아예 묶어놓고 전문 교육까지 받는다. 채찍질과 구타로. 마치 노예와 같다. 평생 코코넛만 따야 하는.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태국 코코넛 농장에서 원숭이의 착취 모습을 목격했다. 페타 측은 “원숭이가 원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인데 묶인 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다른 활동을 할 수도 없었다”며 “사슬에 묶인 채 코코넛 나무와 흙더미만 끝없이 왔다갔다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에도 거듭된
2025.01.11 19:40“이런 사람 의외로 많다?” 집 음식 쓰레기까지…거리 쓰레기통 충격 실태 [불야성 토토사이트, 뭐래?]
[불야성 토토사이트=김광우 기자] “누가 봐도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들.” 과일·달걀 껍질, 먹다 남은 밥과 반찬 등. 음식 쓰레기도 넘쳐난다. 쇼핑몰 포장 쓰레기에 라면 봉지, 가정용 샴푸 통까지. 이게 다 거리에 배치된 공공 쓰레기통에서 실제 나온 쓰레기들이다. 걷다가 밥을 먹지 않는 한, 도로에서 라면을 끓여먹지 않는 한, 공공 쓰레기통에 있을 리 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들을 그대로 공공 쓰레기통에 버린 것. 심지어 기본적인 분리배출도 모르쇠다. 멀쩡히 재활용품 통이 따로 있지만, 그저 비닐봉지 하나에 묶여 버려지고 있었다. 유독 해당 쓰레기통에서 가정 쓰레기가 다수 발견된 이유, 바로 ‘큰 입구’에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쓰레기통 확대 정책과 함께 내놓은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이다. 시민 편의 차원에서 버리기 쉽게 입구를 넓혀 새롭게 디자인했지만, 무단투기 확대나 분리배출 미흡 등 부작용이 벌써 적지 않다. 편의성을 증대한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쓰레기
2025.01.09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