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 사람 맞지?” 광화문 한복판에 ‘네발’로, 뭐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거야? [지구,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횡단보도에서 뭐 하는 거야?”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횡단보도. 흰 가면을 쓴 수십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곧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자, 이들은 바닥에 엎드린 채 네발로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진귀한 장면이 펼쳐지자,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나온 직장인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이들이 몸으로 표현한 것은 다름 아닌 ‘동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직접 동물이 처한 위기를 표현하고,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의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녹색연합은 지난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연의 권리 퍼포먼스 ‘공생2’를 진행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많은 보호지역과 동식물들이 법인격을 부여받고, 인간과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법인격은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동물에 법인격이 부여되면, 동물의 서식지
2025.05.23 16:40“‘폰게임’ 했을 뿐인데” 섬뜩한 위협 느꼈다…게임에 숨은 ‘현실’, 뭐길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문득 무서워졌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작은 생명체 ‘꿀벌’. 꿀벌의 생존을 주제로 한 무료 게임이 공개된 가운데, 그 안에 숨은 ‘섬뜩한 현실’이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 구성과 조작법은 단순하다. 꿀벌을 위협하는 외래침입종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날씨를 피해 꿀을 획득하면 된다. 하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다.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개체 수 감소는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식량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꿀벌’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실제 꿀벌이 사라질 경우, 인간이 먹기 위해 기르는 주요 작물의 70%가량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글로벌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가 꿀벌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게임 ‘꿀벌 서바이벌: 꿀벌을 지켜라!’를 공개했다. 꿀벌 서바이벌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중간 광고나 과금 등 요소가 없다. 로그인도
2025.05.22 17:40“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이러다 산불 키운다…가만뒀더니 오히려 살아난 숲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인간이 자연을 통제할 수 있을까” 순식간에 국토 1.5%를 잿더미로 만든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나간 뒤, 피해 복구는 물론 향후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는 각종 대책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인간의 개입’이 되레 산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연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방어막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불에 탄 숲을 그대로 두면 오랜 과정을 거쳐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웬만한 산불·홍수를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제는 그 틈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 피해 지역에 급하게 조성되는 인공 숲과 숲속 도로. 그리고 자연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개발 사업 등이 그 예다. 21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보호받지 못한 보호지역 : 보호지역 관리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상황별 산불 시뮬레이션 결과와 함께 산불 현장 답사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는 산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 종의
2025.05.22 12:40“알고보니 여기가 한국이다” 배 꼭대기 오른 사람들…갇힌 사연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 서해에 떠 있던 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각기 다른 나라에서 모인 4명의 외국인이 맨몸으로 돛에 올랐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플라스틱 오염의 미래를 거머쥔 ‘부산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 여기에 참석한 170개국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한 것. 문제는 시위를 계기로 수개월째 풀리지 않는 ‘출국금지’. 기한도 모른 채, 반년 가까이 낯선 나라에 머문 이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던 중 운명을 좌우할 첫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시위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단언했다. 여전히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오염을 종식할 유일한 기회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활동가 4인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헤티 기넨 선장 등 5인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들은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 해상과 선박에서 시위를 벌인 후 체포돼, 업무방해
2025.05.20 19:40“여기가 대학이라니?” 순식간에 쌓인 ‘일회용’ 쓰레기 더미…축제 빠진 학생들만 신났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분리수거 통이라도 있었으면” 큰 쓰레기통 안에 일회용 쓰레기들. 각종 음식물과 뒤섞인 채 산처럼 쌓여 있다. 갈 곳 잃은 쓰레기들은 그대로 통 밖으로 밀려나 바닥에 떨어진다. 이 곳은 서울 소재 한 대학교의 봄 축제 현장. 어질러진 쓰레기통 뒤로는 유명 가수의 공연을 보고 있는 학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예외는 없다. 모두 일회용 컵이나 접시에 담긴 음식물을 먹고 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간이주점 테이블 위에도 수저와 그릇, 테이블보 등 일회용품이 즐비하다. 분리수거도 이뤄지지 않는다. 커다란 쓰레기통과 봉투 안으로 모든 쓰레기가 버려진다. 한쪽에 설치된 100L 용량의 쓰레기통이 30분도 안 돼 가득 차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정 대학의 문제는 아니다. 축제 기간이면 대량으로 배출되는 일회용 쓰레기 문제는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하지만 다회용기 도입 등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는 곳은 일부에 머물고 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지난해 11월
2025.05.17 13:40“늦게 태어난 게 죄?” 아이들, 평생 ‘땀’ 뻘뻘 흘려야…최악의 전망 나왔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지난해도 너무 더웠는데”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지난 한 해. 최근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되레 ‘가장 시원했던 한 해’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돌이킬 수 없는 속도의 지구 온난화 때문. 실제 2020년에 태어난 어린이가 조부모 세대에 비해 평균 7배가량 많은 폭염을 경험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 피해에 노출된 비중만 전체 83%로 추정된다. 이 또한 현재 기후변화 대응책이 유지됐을 때를 가정한 결과. 최악의 경우 2020년 출생자 중 92%가 ‘전례 없는 폭염’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기온 상승은 가뭄, 흉작 등 여타 재난을 일으켜 일부 계층의 생존을 위협한다. 아이들에 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비영리 시민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독일 브뤼셀 자유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집필한 ‘기후 위기 속에 태어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어린이는 1960년대에
2025.05.16 17:40“50살 되면 모두 죽어야” 이게 말이 돼?…인간이 만든 끔찍한 미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죽음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라” 인간은 만 50세까지만 살기로 합의한다. 기후변화, 식량 부족 등 전 지구적 문제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50세가 되면 자발적으로 생을 마감해야 한다. 인구수를 통제한 덕에, 지구 환경이 유지될 수 있을 만큼만 자원을 소비하고, 지구는 살아남게 된다. 만약 50세가 넘어도 죽지 않으면 규칙을 파괴한 자로 취급받고 비난에 휩싸인다. 끔찍한 미래다. 그야말로 최악의 세계관. 하지만, 아주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지금의 환경 문제를 등한시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최악의 세계관’을 표현한 작품.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 증인이 돼 줄 수 있나요)’의 배경 설명이다. 희생을 정당화하는 세상. 주인공 키아(Kiah)는 삶을 마감하는 순간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직업을 가졌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만 50세 생일이 다가온다. 그대로 떠나보내야 할까. 직업적
2025.05.14 21:40“무심코 놔뒀는데” 밥 남아서 ‘밥솥 보온’했다가 낭패…당장 꺼내야 한다고?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취사가 완료됐습니다” 경쾌한 알림과 함께 뚜껑을 열면 식욕을 자극하는 구수한 냄새가 풍긴다. 하지만 매 끼니 갓 지은 밥을 준비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에 흔히 활용하는 게 ‘보온’ 기능. 전기밥솥을 사용할 경우 취사 후 그대로 보온 기능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언제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편리함 이면에는 늘 부작용이 숨어 있다. 가장 큰 문제가 과도한 ‘에너지 소비’. 보온 기능을 사용할 경우 냉동실에 남은 밥을 소분해 보관하는 것의 8배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차이는 사소하지 않다. 1~2인 가구에서 일주일간 보온 기능을 사용하면서 배출하는 탄소량은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70개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분량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가 기후테크 기업 오후두시랩에 의뢰해 취사 후 남은 밥 보관 및 섭취 방법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계산한 결과, 전기밥솥 보온 기능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2025.05.12 19:40“이미 비싼데” 국민 54% ‘전기세’ 인상 찬성?…반전 이유 알고 보니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전기요금, 더 올라도 된다고?” 에어컨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며 ‘전기요금’ 걱정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고민에 불과한 걸까. 국민 54%가 전기세 인상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숨겨진 조건이 있다.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높인다는 조건을 제시한 후 전기세 인상의 찬반 의견을 물어본 것.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탄소세’ 도입이나, 대중교통 인센티브 제공 등 친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의견 또한 절반을 넘겼다.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요구하는 인식이 일종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결과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환경단체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 등이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기후정치바람’은 지난 7일 총 1만8000명(광역시도별 800명, 전국 4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2025.05.09 19:40“이게 웬 날벼락” 하루아침에 400명 무더기 ‘백수’ 신세…발칵 뒤집힌 이 업계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뭐래?]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김광우 기자] “You’re fired!(넌 해고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고’ 릴레이. 정부 효율화를 명분으로 한 조치가 지구의 지속 가능성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집중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가 ‘기후변화’이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 관련 정부 보고서 작성을 담당하는 수백명의 전문가들을 일괄 해고했다. 이에 20년 이상 정부와 기업의 환경 정책 근거로 쓰여 온 보고서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과학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크게 후퇴할 수 있다고 반발한다. 산불, 가뭄 등 재난에 대한 대응이 차질을 빚으며, 향후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제6차 국가기후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 작성에 참여한 약 400명의 과학자, 경제학자 등 전문가들을 일괄 해고했다. 국가기후평가는 2000년부터 발간된
2025.05.07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