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다 큰일 난다” SNS 유행이라고 1억명 ‘우르르’…끔찍한 나비효과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일주일 만에 7억장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 ‘지브리’ 이미지 변환. 사진이 순식간에 그림으로 바뀌는 경험에, 출시 후 일주일간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챗GPT를 찾았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는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 생성형 AI 이미지도 마찬가지. 바로 그림을 제작하는 데 막대한 전력이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력 소비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력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탄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 최근 일주일간 챗GPT AI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해 배출된 탄소만 약 1831톤. 같은 기간 여의도 50배 면적의 숲에서 흡수하는 양에 맞먹는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챗GPT에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끈 건 ‘지브리 스타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의 화풍을 반영해 이미지를 제작해 주는 것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2025.04.11 20:40“이건 재앙 수준” 바다로 쏟아지는 ‘빨간색’ 페트병…물고기보다 많다니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이게 바다 맞아?” 수면을 꽉 채우고 있는 쓰레기들. 그중에서도 익숙한 ‘빨간색’ 라벨이 눈에 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전 세계에서 소비된 플라스틱병 제품 중 20% 이상의 압도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서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전환은 하세월.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심지어 2030년까지 매년 평균 295억개 분량의 코카콜라 음료병이 해양 쓰레기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향후 물고기보다 플라스틱병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해양보호단체 오세아나(Oceana)는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Coca-Cola’s World With Waste)’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음료 회사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포장재 이용량이 2030년까지 매년 412만9000톤 규
2025.04.07 18:40“역대 최악의 한 해” 1년 내내 난리더니…기록 다 갈아치웠다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요즘 날씨 왜 이래?” 순식간에 더위와 추위를 오가는 날씨. 특정 기간에 몰아서 내리는 비와 눈. 잦은 강풍과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까지. 지난해 특정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며, 평균기온 등 각종 기상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대급 폭염을 동반한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농작물, 가축 등 실질적인 피해가 늘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구온난화의 부작용이 크게 나타난 해로 기록된 셈이다. 역대 최악의 폭염…1년 내내 지속됐다 2일 기상청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간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여름철 폭염에 이어 강수, 대설 등 각종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연중 내내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됐다. 겨울철인 지난해 2월에는 서울, 강릉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월 일평균 기온이 최대 16.4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
2025.04.05 17:40“절대 우연 아냐” 동시다발 ‘산불’ 이상하다 했더니…놀라운 분석 결과[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갑자기 전국으로 번진 산불, 왜?”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역대 최악의 ‘지옥불’. 그것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 피해가 ‘우연’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이 난 것은 인간의 영역. 하지만 산불 피해를 키운 원인은 ‘지구온난화’인 것으로 지목됐다. 점차 따뜻하고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산불이 번지기 좋은 산림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실제 한반도 일부 지역의 경우 1년 중 산불에 취약한 날이 150일 수준으로,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형 산불이 더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린피스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형준 교수팀에 산업화 이전 대기 상태의 지구와 현재 지구 간의 산불 위험지수(Fire Weather Index, FWI) 차이를 연구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산불 위험일은 산업화 이전 대비 연간 최대 120일 증가했다. 또한 전국 평균 산불 위험지수는
2025.03.31 18:40“등에 창 꽂혀 피 철철” 이 모습에 웃는 관객들…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스포츠” ‘빨간 망토’를 든 채 돌격하는 황소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 많은 이들이 ‘투우’라고 하면 떠올리는 장면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황소의 등에 창을 꽂고 실컷 도발하다, 결국 칼로 생명을 빼앗는 스포츠. 유혈이 낭자한 현장이지만 관객들은 흥분에 차 소리를 지른다. 투우의 잔인한 실상이 알려지며, 동물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실제 정부 차원에서 투우를 금지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투우 산업을 가진 스페인, 멕시코의 다수 지역에서는 투우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매년 수천마리에 달하는 황소들이 오락을 위해 희생당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계에서 가장 큰 투우장이 있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의회는 황소가 피를 흘리지 않는 비폭력 투우만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경기를 목적으로 황소를 죽이거나, 상처를
2025.03.29 17:40“냄새부터 찝찝한데” 이걸 그대로 마셔?…‘반전’ 이유 알고보니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그냥 먹기는 찝찝한데” ‘아리수’로 알려진 서울 수돗물. 식수로 마시기에 적합하단 얘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택하기는 다소 꺼려진다. 이유는 특유의 ‘찝찝함’. 깨끗이 정화된다고 해도 남아있는 화학물질, 녹슨 관에서 묻어 나온 중금속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이들의 생각은 ‘정반대’에 가깝다. 되레 일회용 생수 등에 비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미세플라스틱’만큼은 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단법인 먹는물네트워크는 서울 시민 12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패널단을 발족하고 ‘마시는 물 이용 및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마시는 물의 종류, 만족도 등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비중은 36.6%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수돗물을 마신다는 비중도 31.7%로 적지 않았
2025.03.26 21:30“낡은 봉투가 한가득” 이게 마라톤 기념품이라고?…아무도 몰랐다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기념품이 왜 빵집 봉투에 들었어?” 흔한 마트 봉투부터 의류 쇼핑백, 빵집 종이봉투까지, 언뜻 보면 흔한 종이 쓰레기. 하지만 이는 마라톤 완주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이 든 봉투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아니다. 국내 최초 쓰레기 없는 마라톤 ‘무해런’을 개최하기 위해, 주최 측이 시민들과 함께 모은 귀중한 자원 중 하나다. 마라톤은 적지 않은 쓰레기가 버려지는 행사. 하루 20만개에 달하는 종이컵은 물론 배번표, 음식 포장지, 현수막 등 일회용 쓰레기가 넘쳐난다. 하지만 ‘무해런’에서 이같은 쓰레기들은 모두 사라졌다. 필요한 것은 다회용품과 재사용 물품으로 대체됐다. 참가자들은 무해런을 통해 마라톤의 친환경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국내 최초 친환경 마라톤…쓰레기 대신 특별함이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국내 최초 쓰레기 없는 마라톤 ‘2025 무해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k
2025.03.25 21:40“삽 들고 수십명 우르르” 왜 땅을 파?…묘한 이 풍경, 요즘 자주 본다 했더니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 = 김상수 기자] “다들 삽 들고 뭐 하는 거지?” 지난 주말. 성인남녀들부터 아이들까지, 앞다퉈 땅을 파기 시작한다. 옆에 놓여 있는 건 다름 아닌 묘목들이다. 바로 식목일 행사다. 그런데 이상할 법하다. 분명 지금은 3월이 맞는데, 여기저기서 식목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유가 있다. 일명 ‘온난화 식목일’. 지구 온난화로 이제 4월 5일은 점점 나무 심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닌 날이 됐다. 식목일에 식목이 부적합한 슬픈 현실이다. 약 20년 전만 해도 식목일은 ‘공휴일’이었다. 그만큼 의미가 깊은 날이다.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된 데에 이어 이젠 나무 심기에도 부적합한, 말 그대로 의미 없이 명맥만 이어가는 날로 전락한 위기다. 이에 식목일의 취지를 살려 3월에 식목일 행사를 여는 지방자치단체나 환경단체 등이 늘고 있는 것. 식목일 취지에 맞게 날짜를 변경하자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식목일이 처음 생겨났던 건 1946년. 요즘 4월 5일 평균 기온은그때와 비교해
2025.03.24 21:40“여기가 한국 맞아?” 숨도 못 쉰다 ‘난리’…검은 연기 정체 알고보니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차라리 서울 공기가 낫다” #.최근 경기도 양평으로 이사한 이모(35) 씨. 한적한 전원생활에 여유를 느끼던 것도 잠시, 눈과 목에 따가운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아졌다. 미세먼지가 심한 탓이라 치부했지만, 어느 날은 독한 냄새까지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이에 원인을 찾으러 나선 이 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이웃 농민들이 논밭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던 것.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며, 농촌 지역의 폐기물·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앞두고, 1년간 쌓인 쓰레기를 태우는 사례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농민들은 논·밭 소각을 통해 해충을 박멸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는 검증되지 않은 속설. 되레 유해가스를 배출해 대기·토양 오염을 유발하고, 농사 환경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철을 맞아 농촌 불법소각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
2025.03.22 17:40“다 동남아산 아녔어?” 용인에서 키운 ‘바나나’라니… 농가들도 난리 [레드벨벳 토토, 뭐래?]
[레드벨벳 토토=김광우 기자] “이게 왜 여기서 나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바나나 나무. 흔히 동남아시아 농가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여기는 경기도 용인시. 수도권이다. 수도권서 바나나를 수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하지만 향후 더 많은 열대작물이 생산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로 한반도의 재배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30년 안에 우리 땅 절반이 아열대 작물을 키우기 적합하게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동네 마트에서 ‘국내산 바나나’를 사는 일도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경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아열대 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250kg의 바나나를 수확했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바나나, 애플망고 등의 재배를 시작했다. 용인시 바나나는 심은 지 1년 만에 수확됐다. 작년 3월부터 8월까지는 줄기와 잎이 자랐고, 9월부터는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 250kg은 총 13그루에서 수확한 양이다. 기존 제주도나
2025.03.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