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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전략적 동반자이자 반도체 동맹”
[블랙토토=김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스호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이자 반도체 동맹으로서 보다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각급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어 최근 양국 관계에서 교역, 투자,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뤄졌음을 평가하며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2025-08-11 1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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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임신 로봇’ 개발 나선 中업체…1년 내 시제품 예고
[블랙토토=김진 기자] 중국 한 로봇업체가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의 시제품을 1년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전룽강촹반카이와로봇’이라는 업체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은 신경보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 로봇이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유사한 로봇 체내에 내장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나도록 하는 것으로, 중국 매체들은 인큐베이터를 로봇 복부에 결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제품의 가격은 10만위안(약 1935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치펑은 결혼을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 개발에 나섰다며 “기술이 비교적 성숙한 상태”라고 했다. 장치펑은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60만위안(약 1억1600만원)의 연
2025-08-11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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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까지 나선 ‘샌들 표절’ 논란…고개숙인 아디다스
[블랙토토=김진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표절 의혹’으로 고개를 숙였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최근 출시된 ‘오악사카 슬립온’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州)의 전통 샌들 ‘우아라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직면했다. 우아라체 샌들은 오악사카주 원주민인 사포텍족의 장인들이 만들어 온 신발이다. 윗부분을 가죽끈으로 엮고 밑창은 굽이 낮은 가죽으로 된 것이 특징으로, 해당 지역의 중요한 문화 유산이자 경제적 생계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아디다스의 신제품은 미국 디자이너 윌리 챠바리아와 협업한 것으로, 우아라체와 유사하게 윗부분을 가죽끈으로 엮고 두꺼운 밑창을 붙였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우아라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즉각 쏟아졌다. 아디다스가 ‘문화적 도용’(다른 나라의 전통문화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저질렀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오악사카주 당국은 아디다스에 공개 사과 및 판매 철회를 촉구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
2025-08-11 1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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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전환…직권남용 등 혐의
[블랙토토=김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특검)팀이 최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내란특검은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전환했다. 지난 8일에는 이 본부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합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지시에 따라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삼을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무리하게 강행했는지 수사 중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참고인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이 휴가 중이었던 지난해 10월3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9일과 10일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수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비슷한 시기 무인기 투입 작전이 추가로 이뤄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사령관은 특검 조사에서 무인기 작전 계
2025-08-11 1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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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해자” 전한길, 친한계 김근식 징계 요구서 제출
[블랙토토=김진 기자] 강성 우파 유튜버 전한길씨가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근식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11일 중앙당에 제출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한길은 피해자가 아닌가. 저를 저격한 공격자가 누구인가”라고 주장하며 김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씨와 일부 당원으로부터 ‘배신자’ 야유를 집중적으로 받은 인물이다. 전씨는 “김근식 후보가 단상에 올라오자마자 갑자기 화면에 ‘전한길은 음모론자다, 극우론자다’ 이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나가야 된다고 면전에서 저를 저격했다”며 이번 징계 요구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힘 평당원이기도 하다”며 “이것은 선을 넘은 거 아닌가, 그래서 저도 앉아계신 분들과 함께 배신자라 주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근식 후보에 대한 제재는 없고 피해자인 전한길에 대해서만 신속하게
2025-08-11 18: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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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대통령” “몰락의 서막”…국힘 당권주자, 광복절 특사 반발
[블랙토토=김진 기자] 이재명 정부가 11일 조국·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등을 대상으로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매국노 대통령”, “정권 몰락의 서막” 등 거친 반발을 쏟아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광복절 특사 명단을 언급한 뒤 “부부 입시 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 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런 사람들을 국민 대화합, 민생 회복 등 포장지를 둘러 대통령 특례를 베풀었다”며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15 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사람들을 애국자인 양 포장하고 사회에 풀어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며 “아마 일제시대 총독들이 봤다면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한국의 국운을 파괴하는 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탄
2025-08-11 17: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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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내년 6월 국회의원 보선, 2~3석 확보 전략지역 설정”
[블랙토토=김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8월부터 11월까지 (제9회 지방선거) 공천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칠 것이고, 일반적인 당과 달리 올해 12월부터 공천 신청을 받겠다”며 “내년 1월부터 공천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개혁신당 연찬회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천 심사에 필요한 비용과 심사 시스템, 전략 공천 지역 등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 대표는 선거 비용과 관련해 “저희 목표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기초의원·광역의원 선거는 300만원정도 예산이면 후보가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들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겠다며 “지금 제 예측으로 20만원대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 심사 자체가 당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걸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적 한계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젊은
2025-08-11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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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행동 가볍지 않다”…국힘 윤리위, 이번주 목요일 징계 여부 결정
[블랙토토=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에서 소란을 일으킨 강성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오는 14일 결정한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무감사실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그게 맞다면 징계를 개시할 만한 사유는 되기 때문”이라며 소명 등 관련 절차를 밟아 14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징계 개시 결정을 윤리위원들의 의결로 했고, 당사자에게 소명자료 제출과 필요하다면 본인이 윤리위에 출석해서 자기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문을 서면으로 보낼 것”이라며 “14일 윤리위를 개최해서 그날 전씨가 출석을 한다면 소명을 듣고, 출석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자료를 갖고 징계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를 논의할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를 만일에 한다면 수위는 잘 아시다시피 제명부터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2025-08-11 13: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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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한길’ 전대…국힘, 징계 착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강성 우파 유튜버 전한길씨 징계 문제를 둘러싼 난상토론의 장으로 변질됐다. 당 지도부가 전씨에 대한 전당대회 일정 ‘출입 금지’ 및 ‘중앙당 차원의 징계 검토’란 칼을 빼든 가운데, 강성 당심을 노린 일부 후보자들은 전씨를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함부로 소란을 피우며 당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했을 당시 전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블랙토토. 송 위원장은 “전한길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인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블랙토토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 판단된다”며 “합동연설회장에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와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고 지적블랙토토. 이어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한길씨 사안의 엄중함을
2025-08-11 1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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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한길 연설 훼방에 참담…정치 깡패랑 똑같다”
[블랙토토=김진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11일 강성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를 향해 “각목만 안 휘둘렀지 저건 정치 깡패랑 똑같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씨를 주축으로 일어난 야유 사건이 거론되자 “우리 당을 위해서 어떤 정치적 연설을 하는데 ‘배신자’라고 나와서 고함을 지르고 연설을 훼방하는 것에 대해서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지금 용팔이 깡패하고 뭐가 다릅니까”라며 전씨의 행동을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인 이른바 ‘용팔이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치라는 건 서로 다른 생각들을 서로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인데, 그래도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라는 게 있다고 본다”며 “특히 보수는 더 그래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올라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연설을 못할 정도로 고함을 지르고, 그것도 배신자라고
2025-08-11 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