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쪽티비 스포츠토토맛 제품 잇달아 출시
“젊은층에 건강·독특한 매력 선사”
![롯데웰푸드 쪽티비 스포츠토토맛 제품 [롯데웰푸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10/news-p.v1.20251002.d27433065944468e816b6ffb0188a9e8_P1.png)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쪽티비 스포츠토토 열풍이 거세다. 업계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쪽티비 스포츠토토맛을 적용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몽쉘 쪽티비 스포츠토토&딸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앞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 중 일부를 상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주목받는 쪽티비 스포츠토토 콘셉트의 신제품을 계속 연구 중”이라고 했다.
크라운 제과는 ‘쿠크다스 쪽티비 스포츠토토에디션’, ‘쪽티비 스포츠토토하임’ 등을 선보인다. 오리온은 초코송이·초코칩쿠키 ‘제주 쪽티비 스포츠토토맛’을 내놓는다. 각 사의 대표 브랜드에 쪽티비 스포츠토토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적용해 익숙하면서도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찻잎을 갈아서 물이나 우유에 타 마시는 쪽티비 스포츠토토는 최근 열풍의 중심에 섰다. 인스타그램에서 ‘#쪽티비 스포츠토토’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41만건을 돌파했다. 관련 매출도 폭증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8~9월 아이스크림·디저트·스낵 등 쪽티비 스포츠토토맛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뛰었다. GS25는 8월 한 달간 쪽티비 스포츠토토맛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CU의 관련 매출도 129.8% 올랐다.
식품사 관계자는 “쪽티비 스포츠토토가 지닌 맛뿐만 아니라 초록 이미지가 젊은 층에 건강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분말 형태라 과자, 아이스크림,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하기도 쉽다”고 했다.
관련 상품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있다. 남양유업의 ‘쪽티비 스포츠토토에몽’에 이어 롯데웰푸드도 월드콘, 설레임 등 아이스크림 품목에 쪽티비 스포츠토토 맛을 더했다. 카페업계에서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공차 등이 쪽티비 스포츠토토 신메뉴를 내놨다. 편의점 업계는 쪽티비 스포츠토토 하이볼, 쪽티비 스포츠토토 막걸리, 쪽티비 스포츠토토샌드 등으로 변화를 꾀하며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