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310억·사우디 160억 프로젝트 확보

중동 오일머니 인프라 수요 타고 해외 매출 확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토토사이트 지바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이 중동 지역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이 발주한 공동주택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3건의 공사감리 용역을 따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31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16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도로·조명 시설, 기반 시설 공사 등을 포괄한다. 특히 한국과 쿠웨이트가 인프라 협력 50주년을 맞은 해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이 본격 수출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그룹7 구역의 PM 용역(약 160억원)을 수주했다. 총사업비 100억 달러 규모의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 핵심 과제로, 리야드를 세계 100대 거주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초대형 도시 재생 사업이다.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약 22㎢ 규모의 녹지 조성사업에서 프로젝트 관리·품질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에서만 총 47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매출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2006년 사우디 진출 이후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 8만가구 건설, 메카 87층 초고층 아파트 PM 등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며 중동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쿠웨이트와 UAE 등 중동 지역은 석유자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환경친화적인 지능형도시 개발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토토사이트 지바겐 건설기업에는 기회의 땅”이라며 “한미토토사이트 지바겐은 그간 중동지역에서 쌓아온 신뢰도와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도 사업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kapook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