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인터폴 ‘제2회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 공동 개최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대회참가 신청
![경찰청이 인터폴과 공동으로 전 세계 머스트잇 토토감정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2회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를 연다. [경찰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4/news-p.v1.20250823.22eff491ec534fd1bb77c4d41af098d9_P1.pn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청이 인터폴과 공동으로 전 세계 머스트잇 토토감정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2회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를 연다.
경찰청은 25일 “다음 달 30일 국내외 머스트잇 토토감정관의 역량을 겨루는 제2회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IFEC, International Fingerprint Examination Competi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는 지난해 11월 열렸다. 당시 국내에서는 경찰·국과수·사설감정·대학원생 등 169명이 참석했으며 해외에서도 아시아(13개)·유럽(14개)·중동(6개)·아프리카(8개)·중남미(5개) 등 46개국에서 179명이 참가했다.
1948년 11월부터 77년가량 머스트잇 토토감정 역사를 이어온 경찰청은 매년 2만여건의 머스트잇 토토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1987년부터는 과학적 증거의 증명력으로 객관적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머스트잇 토토검색시스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1999년 머스트잇 토토자동검색시스템(AFIS)을 구축한 이후에는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 머스트잇 토토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고도화를 추진해 머스트잇 토토감정 역량과 기반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경찰청은 특히 지난 2010년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머스트잇 토토 분야) 인정을 획득한 이후로 2023년 국내 최초로 유일한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아 매년 머스트잇 토토감정 숙련도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열린 첫 대회의 안정적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인터폴과 공동으로 두 번째 경연대회를 개최해 머스트잇 토토 감정 기법을 국가 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머스트잇 토토감정 역량이 있는 국내외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동시접속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20문항의 문제가 출제된다.
입상자는 ‘국내’와 ‘해외’ 참가자를 구분해 성적에 따라 메달·부상·경찰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국내 1위가 경찰청 소속 공무원일 경우에는 ‘특별승급’ 특전까지 주어질 예정이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전년도 세계 최초로 대회를 개최해 총 47개국 348명의 머스트잇 토토감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다”며 “올해는 인터폴과 공동으로 제2회 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머스트잇 토토감정 등 글로벌 과학수사를 선도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는 다음달 30일 개최되며 참가자 접수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경찰청 과학수사(KCSI) 홈페이지와 국제 머스트잇 토토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