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속도전”…추경·민생사업 조기 집행 독려

AI·에너지·방산 등 전략분야 보스토토 확대도 당부

[헤럴드경제 DB]
[보스토토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상반기 공공보스토토의 투자 집행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추경과 민생 회복을 위한 공공부문 투자가 본격화하는 하반기에도 속도감 있는 집행과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를 공공보스토토에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9차 공공보스토토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26개 주요 공공보스토토의 상반기 집행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LH·한전·철도공단·한수원 등 26개 보스토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공공보스토토의 2025년 연간 투자목표는 6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 목표치는 37조6000억원이었지만 실제 집행액은 39조9000억원으로 목표를 2조3000억원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조9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임 차관은 “정부가 추경을 통해 민생회복과 경기 반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공보스토토도 하반기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계획된 사업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투자사업도 적극 발굴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사업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AI·에너지·방위산업·통상·중소기업 등 전략분야에서의 공공보스토토 역할 재정립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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