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파나시아, KR과 공동 진행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스템(OCCS)이 탑재된 HMM의 22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토토사이트 모멘트중공업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8/news-p.v1.20250718.8344c475a7c44a118e5f56af897a906a_P1.jpg)
[토토사이트 모멘트경제=한영대 기자] 삼성중공업은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KR)과 공동으로 참여 하고 있는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스템(OCCS)’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증에 참여한 회사들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실제 운항 중인 HMM의 2200TEU(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에 아민 흡수식 기반 OCCS를 설치하고 매월 성능 검증을 했다.
이번 실증은 조선과 해운, 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탈탄소 밸류체인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시도됐다. 그 결과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올해 1월과 5월에 각각 포집된 순도 99.9% 이상의 액화 이산화탄소는 친환경 메탄올 공정 원료로 사용, 탄소 자원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동연 토토사이트 모멘트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OCCS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향후 선박의 넷 제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선, 해운, 기자재 업계가 협업을 통해 OCCS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