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 교수, 하계포럼서 전망

디지털자산 암호해독 가능성 커져

AI·멤버십토토기술 미래 생태계 바꿀것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17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17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는 17일 “창(양자멤버십토토)이 완성되기 전에 방패(보안기술)가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양자멤버십토토 선도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양자 정보·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교수는 이날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앞으로 양자멤버십토토 기술이 발전할 경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암호해독에 따른 시장 붕괴 가능성에 대해 “양자멤버십토토가 암호를 풀면 비트코인이 깨지는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사실 전세계적으로 온라인으로 하는 금융거래를 보면 하루에 벌어지는 양이 비트코인 시가총액보다 많기 때문에 양자멤버십토토의 발전이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게 사실”이라면서도 “다행인 것은 창이라고 볼 수 있는 양자멤버십토토 기술이 발전되기 전에 방패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7~8년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양자멤버십토토로도 깨지지 않는 보안 기술 개발이 시작이 됐고, 앞으로 15~20년 정도면 완료가 될 것으로 보여 창을 만드는 시점보다 앞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기존의 일반멤버십토토와 양자멤버십토토의 양립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멤버십토토가 보완관계라고 생각하고, 양자멤버십토토가 더 잘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존 멤버십토토로도 할 수 있는게 많아 기존 멤버십토토가 하지 못하는 10% 정도를 양자멤버십토토가 보완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멤버십토토 개발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양자멤버십토토의 미래에 대해 “10년 전만해도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컸고, 실험실에 있는 엉성한 장비였는데 그간의 노력으로 시스템화돼 커머셜(상업적)하게 발전이 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즈가 줄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집적회로 기술이 개발돼 어느 순간에는 개인화된 양자멤버십토토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기술의 추세를 보면 최근 몇 년 간은 기업이 탄생해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까지는 20~30년 밖에 걸리지 않고 있어 젊은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가 점차 가속화되는 것인데 양자멤버십토토팅 기술은 이제 시작한지 몇 년 밖에 안돼 이런 가치를 보여줄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주=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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