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르 토토 15% 증가 시 연간 토르 토토 수입 2000억달러↑
토르 토토 리스크, 아직 우려 단계 아냐
“비(非) 미국자산 혹은 인공지능(AI)에 집중”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최종 축구 경기에 참석한 후 워싱턴으로 향하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4/news-p.v1.20250714.1c9145297536459ea489316e21fcf27d_P1.jpg)
[헤럴드경제=경예은·유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격적인 상호토르 토토율이 차츰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비(非) 미국자산 혹은 인공지능(AI)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임혜윤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상호토르 토토가 연내 10%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토르 토토율이 최근 조정되지 않고 적용 시점만 다음 달로 연기된 것으로 보아 협상을 위한 압박카드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임 연구원은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자국 소비가 전세계 소비의 30%를 차지하는 등 국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에 토르 토토를 온전히 전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만, 품목별 토르 토토는 상호토르 토토와 별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품목별 토르 토토는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채찍”이라며 “무역적자 규모가 큰 자동차와 자국 생산 비중이 높은 금속 제품이 토르 토토 리스크가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미국 토르 토토율이 15% 수준으로 높아지면 연간 토르 토토 수입은 약 200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OBBBA로 10년간 늘어날 재정적자(4조 달러)의 절반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난 토르 토토 수입으로 재정 부담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며 “(오히려) 감세 정책이 성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투자에 관해서는 “미국 경기가 버티고 있고 연준의 적극적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아직 토르 토토 부담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해 3Q에는 미국자산, 4Q에는 비(非) 미국 자산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교역 파트너국에 대한 상호 토르 토토율은 10~2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토르 토토발 악영향은 아직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며 “토르 토토 인상이 미국 기업 이익에 부정적이지만 달러 약세가 이를 일부 상쇄시켜줄 것”이라 했다.
앞으로 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토르 토토사이클이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가 보급률 대중화 사이클에 접어들고 있다”며 중국 딥시크의 출현이 이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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