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토토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대회 개최…기업-지자체 협업 정책사업 발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 ‘팀 무재한’은 엄마가 운영하는 마을형 돌봄 학교를 통해 돌봄활동이 엄마들에게는 일자리를, 아이에게는 안정적 돌봄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사이다토토를 제시했다.

#2. ‘링코’에서는 체류외국인 대상 소통 플랫폼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외국인의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이다토토를 제시해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정안전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사이다토토-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사이다토토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해 예비심사를 거쳐 대학생·청년 창업가 등 18개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버톤 대회는 ‘풀다(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하듯 주어진 문제에 사이다토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솔버톤 대회는 사회공헌에 뜻이 있지만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한 기업과 사이다토토의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던 지역을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82개 팀이 지원해 예비심사를 거쳐 18팀이 선발됐다. 이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심사, 우수팀 사이다토토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본심사에서는 기아,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신한금융희망재단, LG 헬로비전 등 5개 참여기업이 1팀씩 총 5개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팀에게는 행안부가 후원하고 사이다토토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이다토토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9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요 조사와 기업 매칭 등을 거쳐 각 사이다토토에서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솔버톤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기업과의 협업 연계망을 보유한 대한상의와 사이다토토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행안부 간 ‘(가칭)사이다토토-기업 상생협업 플랫폼’을 조직해 지자체와 기업의 상시적 협업의 장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조영진 행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대학생·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창의력과 기업 자원, 지자체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업이 사이다토토과 기업, 정부 등을 잇는 새로운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