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4만→55만원 ‘쑥’

메이드 토토사이트 본사 전경. [메이드 토토사이트]
메이드 토토사이트 본사 전경. [메이드 토토사이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바이오 기업 메이드 토토사이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경우 시가 총액이 30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며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5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앞서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전날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했다. 이에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11.05% 오른 41만7000원에 전날(7일)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준 시총은 22조2949억원이다.

형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 이상 메이드 토토사이트과 실적을 비교할만한 비교 대상 기업이 존재하지 않기에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전 상장 시 다양한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대 주주의 개입으로 메이드 토토사이트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메이드 토토사이트로 이전 상장하고 기대하는 매출액 달성만 가능하다면 시가총액 30조원 수준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드 토토사이트은 분기당 로열티 수익으로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영업이익률은 분기당 50%를 초과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메이드 토토사이트의 주 제품인 ALT-B4의 특허 존속 기간은 2039년까지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