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참담함이 제명 국민청원 59만명으로 모여”

“하루빨리 국회 윤리특위 구성해야”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손솔 토토사이트 클럽비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손솔 토토사이트 클럽비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지위를 승계한 손솔 토토사이트 클럽비 의원은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징계해달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서 후 인사말을 하면서 “고통스러운 마음과 참담함이 모여 이준석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59만명이라는 결과로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요청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의원직을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에 이날 기준 59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은 한 달 내 서명 인원 5만명이 넘으면 국회 소위원회에 회부된다.

손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 생중계에서 내뱉은 충격적인 발언에 모두가 한방 얻어맞았다”며 “수년 간 어려운 틈을 비집고 토토사이트 클럽비 정치를 꾸려오던 저조차 이렇게 힘든데 평범한 청년들은 오죽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손 의원은 “국회의 윤리특별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돼 징계안이 논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말했다. 국회의원 제명 안건은 국회 윤리특위에서 다루는데, 22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아직 윤리특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손 의원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혐오도 그렇다. 아니, 더 멀리 퍼진다”며 “정치인의 말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단호히 보여줘야 혐오와 차별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사퇴하면서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 손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토토사이트 클럽비 추천으로 야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5번을 받았다. 손 의원은 1995년생으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토토사이트 클럽비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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