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군 3개 병영식당 잇달아 수주

특식과 안정된 인프라로 차별화 결실

군부대 특식으로 제공된 스포츠토토사이트 메뉴(왼쪽)와 국내 방산 전시회의 스포츠토토사이트 부스. [스포츠토토사이트 제공]
군부대 특식으로 제공된 스포츠토토사이트 메뉴(왼쪽)와 국내 방산 전시회의 스포츠토토사이트 부스. [스포츠토토사이트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스포츠토토사이트이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MZ 장병들의 입맛을 공략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사이트은 지난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16전투비행단, 제18전투비행단 병영식당의 운영권을 따냈다. 스포츠토토사이트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군 급식 시장에서 거둔 첫 결실이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부대 특성상 급식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조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군 급식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수준이다. 국방부는 연내 49개 부대의 위탁 급식을 민간 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토토사이트 관계자는 “선택형 뷔페식 급식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스포츠토토사이트이 식당 운영을 맡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대 정기 급식 운영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장병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부대 내 결식 비율도 감소했다. 성심당을 비롯해 다양한 인기 브랜드와 선보인 특식이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토토사이트은 군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오로카(OHROKA)’를 중심으로 특화 운영 시스템과 전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리 인력 효율화도 추진한다. 또 기존 군 급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브런치, 인기 브랜드 협업, 테이크아웃 메뉴, 대체 식단 등도 선보인다.

스포츠토토사이트 관계자는 “장병들의 식사는 부대 사기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방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장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