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 구축 배경은

개인별 집계로 실상 파악 어렵다는 지적

맞벌이하는데 남편 빚 0원, 아내 빚 3억?

가구 전체 토토사이트 주인공의 정확한 실태 파악 필요

한국은행이 면밀한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파악을 위해 가구 단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 [연합]
한국은행이 면밀한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파악을 위해 가구 단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를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가구 단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국내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통계는 주로 개인 단위로 집계·분석돼 왔으나 실제 금융거래 현장에서는 대출이 부부 합산 소득이나 가구 전체의 자산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개인 통계만으로는 실질적인 토토사이트 주인공 위험과 상환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연내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를 만들어 내부 분석 목적으로 우선 사용하되 데이터 검증이나 연구 등을 거쳐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실상 파악에 개인별 접근 한계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금융통계팀 내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DB반을 꾸려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를 개발 중이다.

DB는 연령, 소득, 신용등급 등 개인별 신용정보와 대출, 카드 사용, 연체 등 금융거래 정보를 가구 단위로 통합해 가구 전체의 토토사이트 주인공 위험과 상환능력, 토토사이트 주인공 구조를 분석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DB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개인정보 영향평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 내 주요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점검하고 신용정보관리를 위한 신용정보 관리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은이 올해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배경에는 주로 개인 단위로 집계·분석돼 온 통계만으로는 정확한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실상 파악이 어렵다는 판단이 녹아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약 1929조원에 달하는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는 나라 경제 전체의 성장과 안정에 직결된다.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부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인데 현행 통계 방식만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게 그간의 지적이었다. 가구 전체의 토토사이트 주인공가 많지만 개인 단위로만 집계돼 그 규모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거나 실질적인 토토사이트 주인공 상환능력을 측정하기 어려워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위험이 과소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맞벌이 부부가 주택 구매를 위해 3억원의 빚을 낸다고 하면 두 사람의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게 되지만 대출자, 즉 차주는 한 사람 명의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대출명의자는 소득 대비 토토사이트 주인공가 과도하게 보이고 담보만 제공한 다른 사람은 대출이 없으니 재정상 건전하다고 보일 수 있다. 이들 부부에게 3억원이라는 빚이 과도한지 아닌지, 상환에 있어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지를 파악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각각 빚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주택담보대출 1억원, 아내가 신용대출 3000만원이 있다고 할 때 현행 통계로는 가계가 얼마큼의 토토사이트 주인공를 감당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 가구 단위의 DB가 갖춰진다면 1억3000만원이라는 가계 전체의 토토사이트 주인공를 정확히 간파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통계청에서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바탕으로 가구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를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전체 가계의 토토사이트 주인공 실태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고 세부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갱신 주기가 길어 수시로 달라지는 현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가구 전체의 토토사이트 주인공위험 등 정밀 진단 가능”

한은이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 구축에 나선 것은 기존 개인 단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통계·분석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정부는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통계 개선을 위해 통계청 주도로 가구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연구 용역을 진행하거나 가계금융복지조사 표본가구 확충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으나 끝맺지 못했고, 국회의 주문으로 한은에 가구별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파악을 위한 DB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되다가 흐지부지된 바 있다.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 가구화 DB가 도입되면 가구 내 여러 구성원의 대출, 신용카드, 기타 금융거래를 통합해 집계할 수 있다. 이는 가구 전체의 토토사이트 주인공 위험과 상환능력, 토토사이트 주인공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앞선 예처럼 맞벌이 부부가 주담대를 받은 경우 두 사람의 소득과 자산을 합산해 토토사이트 주인공 상환능력을 평가할 수 있고 가구 내에서 토토사이트 주인공가 한쪽으로만 몰려 있는지, 균등하게 분산돼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토토사이트 주인공 위험이 큰 가구를 선별해 맞춤형 금융지원, 대출상환 유예, 금융교육 등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연내 구축 목표, 내부 분석 등에 우선 활용

한은은 연내 DB 구축을 마치고 내부 분석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등을 통한 데이터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기 전까지는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토토사이트 주인공를 가구별로 보려는 목표는 명확한데 금융거래 현장에서 개인 단위가 아니라 가구 단위로 대출이 이뤄지고 또 가구 차원에서 상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향후 DB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활용보다는 가구 단위의 토토사이트 주인공 현황이 정확히 반영되는 DB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신용평가사의 카드 발급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같은 거주지에 있는 개인을 가구로 보고 DB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구를 어떻게 볼 건인가 등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신용 활동을 하지 않는 미성년자나 고령자 등이 안 잡히는 문제 등을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