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선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대회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선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왕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가 내셔널 타이틀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12일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겨익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2위인 유지나에 1타 차로 앞섰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이로써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은 내셔널 타이틀에서 거둘 기회를 마련했다.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후반에 버디만 6개를 잡는 화끈한 경기를 했다. 10~13번 홀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은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15,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가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지난 주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54홀 경기를 소화한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이날 한국여자오픈 첫날 경기를 선두로 마치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는 경기 후 “여기 레인보우힐스가 에린 힐스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여기는 티샷이 너무 어렵다”며 “히지만 그린은 확실히 여기가 쉽다. 에린 힐스의 너무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 치다가 여기서는 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유지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2위에 올랐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투어 카드를 잃어 2023년에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뛴 유지나는 “ “샷은 원하는 대로 잘 갔다. 실수도 나왔지만 운 좋게 파 세이브할 수 있었다. 걷기가 힘들다 보니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치자’고 생각했다. 남은 사흘도 체력 분배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다연은 3번 홀서 보기를 범한 후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다연은 시즌 초반 교통사고를 당해 올해 자주 컷탈락을 하는 등 부진했으나 이날 좋은 출발을 했다.

이동은과 고지우, 서지은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노승희는 2언더파 70타로 황유민, 국가대표 박서진(대전방통고2)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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