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5일 국회에서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 부담 완화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 형식의 ‘국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20일 당정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12일 오후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참가한 가운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5일 국민 공청회에서는 학생 대표들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들, 대학·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망라해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 부담 완화에 대해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오는20일 당정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 부담 완화 방안은 ▷명목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 인하 ▷저소득층 우선 지원 ▷대학 구조개혁 ▷군 복무자 지원 등 4가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안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당초 공청회를 권역별로 4차례 가량 열 예정이었으나 이달말까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예산을 넘겨야 해 서울에서 1차례만 하기로 했다.

안 대변인은 “대학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 부담 완화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정치적 포퓰리즘으로 흐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 임해규 김성식 안홍준 정책부의장, 박영아 조전혁 김세연 서상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글지원 해와 토토사이트생생뉴스/onlin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