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 사망 소식에 대해 러시아도 2일 즉각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날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크렘린은 국제 테러리즘과의 투쟁에서 달성한 미국의 중요한 성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러시아는 어느 나라보다 먼저 국제 테러리즘이 지닌 위험성에 직면했었다”며 “유감스럽게도 알 카에다가 어떤 조직인지를 소문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이슬람 과격 세력들의 테러가 알 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리즘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해왔다.

성명은 이어 ”보복은 반드시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미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단합된 투쟁만이 뚜렷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며, 러시아는 그러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위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도 ”미국의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 제거는 국제 테러리즘과의 투쟁에서 중대한 승리“라면서 ”이는 국제 테러리즘 세력의 분열과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환영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국제 테러리즘의 상징인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 제거로 그의 죽음에 대한 복수 차원의 테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지만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이 없는 국제 테러 조직들은 분열되고 약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테러 물결도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처럼 자신을 중심으로 국제 테러 조직들을 뭉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알 카에다 지도자가 조만간 출현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곧 스스로 알 카에다 수장을 자처하는 지도자들이 나타나겠지만 그들 가운데 탁월한 지도자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러시아 연방회의(상원) 국제문제 위원회 위원장 미하일 마르겔로프는 빈 토토사이트 주인공 제거로 테러리즘과의 투쟁이 승리를 거뒀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마르겔로프는 “테러리즘은 사회, 정치적 원인과 일부 젊은 층을 사로잡은 이데올로기적 세계관 등의 복합체”라며 “비록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테러리스트 한 명을 제거한 것이 테러리즘과의 투쟁에서 많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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