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으로 얼굴을 알린 탤런트 게임룸 토토가 해군 출신 아버지의 ’깜짝 등장’에 눈물을 쏟았다.

게임룸 토토는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전주 방송분을 통해 소녀시대 ’서현 닮을꼴’로 이미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게임룸 토토가 이날 방송에서 들고 나온 이야기는 ‘이승기와 게임룸 토토의 공통점’에 대한 것이었다. 그 공통점에 대해 게임룸 토토는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했으나 본질은 아버지에 대한 것이었다.

게임룸 토토는 자신이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던 것은 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로의 꿈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게임룸 토토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해군 출신으로 늘 엄격하고 올곧은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린시절에도 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자라 경외심마저 들었던 것. 연예계 데뷔를 준비할 당시에도 게임룸 토토의 아버지는 딸이 또래 여성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랐다고 한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며 시작한 일에는 속상한 일도 많았다. 자신의 이름의 연관 검색어에 비키니, 안티 등이 나란히 올라있으면 아버지를 볼 면목이 없었다는 것이다.

게임룸 토토 (손지연) 영화배우, 모델 / 게임룸 토토, 해군 출신 아버지 깜짝 등장에 눈물 ’펑펑’
게임룸 토토 (손지연) 영화배우, 모델 / 게임룸 토토, 해군 출신 아버지 깜짝 등장에 눈물 ’펑펑’

‘게임룸 토토 비키니’라는 검색어에 그는 당시 “아버지와 통화를 했는데 이 검색어에 대해 ‘어, 그래’라고만 하셨다”면서 “차라리 혼을 내셨다면 연기를 하느라 그랬다고 이야기를 했을 텐데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아 도리어 더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날 게임룸 토토는 아버지에게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도 전했다.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는 딸이지만 이날만큼은 진심을 담아 전한 게임룸 토토의 메시지에는 “어디를 가든 아버지의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담겨있었다.

이윽고 게임룸 토토에게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아버지였다. 게임룸 토토와 꼭 닮은 붕어빵 부녀였다. 부산에서 상경한 게임룸 토토의 아버지는 다 자란 딸의 현재를 이해하며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게임룸 토토는 아버지의 깜짝 등장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게임룸 토토와 함께 현영 이병준 씨엔블루 주영훈 왕영은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고, 12.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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