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카카오·티맵과 협업

이륜차 신호위반 근절 시책도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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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토사이트경제=김도윤 기자] 서울경찰청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인 티맵모빌리티(티맵),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와 협업해 교차로 좌·우 회전시 교통사고 예방 안내문구를 송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은 앞으로 운전 중 “좌·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에 주의하세요” 같은 안내 문구를 보게 된다.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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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서울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20%가 좌·우회전 중 발생했다. 특히 지난 6월까지 좌·우회전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66%가 보행자였다. 경찰은 여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들과 논의를 거쳤다.

안내문구 송출은 티맵이 이번 달 말부터 먼저 실시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8월 첫째 주부터 시행한다. 경찰은 3개월 시범운영 후 향후 성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경찰청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7월 한 달간 이륜차 신호위반 근절을 위해 공익신고 유도 플래카드를 게시한다.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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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까지 이륜차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17%로 이 중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는 43%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주요 교차로 등 156개소에 게시하고 시설공단과 협업해 서울시 도로전광표지(VMS) 총 50개소에 송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업체를 통한 안내문구 반복 송출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전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하고자 한다”며 “운전자 심리를 고려하고 과학기술 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시책으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do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