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차 의원총회에서도 신태일 토토사이트 관련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12일 열린 의총에서 당초 공천개혁특위가 마련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와 국민경선제 등 상향식 신태일 토토사이트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의총에 이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데다 의결 정족수(86명)에 못미치는 50~60 명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정옥임 의원은 이날 “오픈 프라이머리로 국민에게 신태일 토토사이트권을 되돌려주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권영진 의원도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오픈 프라이머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상당수 의원이 이에 동조해 향후 완전 국민경선제를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감동을 주는 신태일 토토사이트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경선 후유증 등 부작용이 있다”(김효재 의원)거나, “압도적으로 이기는 지역에서 섣부른 경선을 실시해 선거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아야 한다”(김학용 의원)는 등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원내대표는 “공천개혁 취지는 유권자에게 선택권을 돌려드리는 것으로, 공천개혁특위의 활동내용을 얼개로 합의를 만들겠다”며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로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오는 15일께 3차 의총을 열어 신태일 토토사이트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몽준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해밀을 찾는 소망’ 주최로 이날 오전에 열린 신태일 토토사이트제도 개혁 토론회에는 5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의총을 방불케 했다.

신태일 토토사이트생생뉴스/onlin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