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썸 씨가 22일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 ‘4001’에서 자신과 어떤 형태로 관계를 가졌던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해 파장이 일고 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관한 부분. 신 씨는 "정운찬 전 총리가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고 했다. 호텔 바에서 만났다. 서울대 교수, 서울대 미술관장 직을 제안했다. 먼저 일어서려하면 정총리가 못가게 했다. 밤 10시 이후에 자주 만나자고 했다." 등을 내용을 거침없이 자서전에 풀어냈다.

물론 이중 상당부분은 2007년 정 전 총리가 "말도 안된다"며 일축한 부분이지만, 신 씨가 또다시 거론함에 따라 정 전 총리로서는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됐다.

정 전총리는 특히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최근 정치권, 재계, 일부 장관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불편하게 됐다.

토토사이트 썸씨는 이날 자서전 출판을 계기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한 배경을 설명했다.

"4년이 지난 지금, 사실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는 입장에서 어느 부분은 감추고 어느 부분은 보이고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표현이 때로는 어둡기도 하고 거칠기도 하다. 당사자는 아픔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그런 부분이 다 숨겨지게되면 지난 4년간 보내왔던 시간이 전혀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실명써야 하는분들 쓸 수밖에 없었다.“

언뜻 이해할 수도 있고, 이해하기에는 물음표를 달 수 밖에 없는 토토사이트 썸씨의 실명거론... 한국 사회는 또한번 토토사이트 썸 파문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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