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라

조선·증권·지주 등 업종에 매수 집중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토토사이트 토토나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토토사이트 토토나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코스닥은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토토사이트 토토나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토토사이트 토토나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코스닥은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간밤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토토사이트 토토나라가 3180대 중반으로 밀려났다.

29일 토토사이트 토토나라는 전장보다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0.39%) 오른 3,208.80으로 개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고, 오전 10시 전후부터는 종일 3190선을 넘나들며 횡보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661억원을 순토토사이트 토토나라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97억원과 6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토토사이트 토토나라200 선물시장에서도 29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토토나라가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고,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는 4거래일 연속 이뤄졌다”고 짚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5원 오른 1390.1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 0.53%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0.79%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여가며 주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6만9700원에, SK하이닉스는 0.19%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및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선 진출 등 호재가 겹치면서 HD현대중공업(3.38%)과 한화오션(2.00%)은 강세를 이어갔다. 다음 달 초 정기국회를 앞두고 자사주 의무 소각과 관련한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래에셋증권(0.58%), 신영증권(4.14%), 부국증권(2.18%), KCC(0.89%), 한화(0.36%)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 및 지주사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인 현대글로비스(4.85%)와 현대모비스(4.96%) 역시 2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현대차(-0.90%), KB금융(-0.82%), 두산에너빌리티(-1.91%), 셀트리온(-2.78%) 등 주요 대형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51%), 운송장비·부품(0.81%), 건설(0.75%), 금속(0.12%)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63%), 제약(-1.46%), 음식료·담배(-0.95%), 종이·목재(-0.93%), IT·서비스(-0.83%) 등은 하락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정해창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토토사이트 토토나라가 관망세를 이어갔다”며 “주요 경제지표와 주말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 매도가 출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업종별로 방향성이 엇갈리며 주도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토토사이트 토토나라닥은 전장보다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마감했다. 지수는 801.96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8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50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4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4.34%), 펩트론(-2.52%), 파마리서치(-0.58%), 에코프로(-3.62%)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은 4.90% 오른 4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토토사이트 토토나라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459억원, 5조18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5조4934억원이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