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기업 거래 6곳, 토토사이트 클럽비F 모두 참여
구다이글로벌·VIG, M&A 등 확대
글로벌 확장·품질경쟁력 성장 기대


K-뷰티 산업이 연구개발부터 제조와 판매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에 앞다퉈 K-뷰티를 추가하며 산업 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8일 토토사이트 클럽비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뷰티 기업에서 경영권 교체나 토토사이트 클럽비 유치 등으로 성사된 거래 규모는 약 3조21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 주체에 PE가 빠지지 않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6곳 기업의 신규 토토사이트 클럽비자 모두 PE라는 공통점도 가진다. 글로벌 PEF 운용사 TPG의 경우 화장품 용기에 특화된 삼화를 인수한 지 2년도 안돼 매각에 성공했다. 2023년 11월 약 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매각가는 3배 높은 9000억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PE 간 이뤄진 세컨더리 거래인 점도 특징이다. 삼화의 신규 지배주주 역시 해외 PE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기초 화장품 ‘독도토너’로 유명세를 탄 서린컴퍼니 역시 세컨더리 딜로 기록됐다. 2023년 신생 토토사이트 클럽비인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약 23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에 구다이글로벌이 6000억원에 사들인다.
구다이글로벌이 PE를 재무적토토사이트 클럽비자(FI)로 초청한 점도 눈길을 끈다.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M&A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몸값은 4조원 수준에서 인정 받으며 IMM프라이빗에쿼티,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을 FI로 확보했다. 추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FI 엑시트 창구를 열어 줄 예정이다. VIG파트너스 역시 에스테틱 분야 토토사이트 클럽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과 필러 제품을 보유한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 두 건 거래에 7200억원가량을 투입한다.
K-뷰티 기업 상당수가 국내외 무대에서 고객 경험과 품질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성장 여력에 토토사이트 클럽비자 기대가 집중되는 추세다. PE는 성장 기업의 비용 효율과 글로벌 확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 뷰티 기업 토토사이트 클럽비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실제로 클래시스(베인캐피탈), 사이노슈어루트로닉(한앤컴퍼니) 등 PE가 인수한 이후 글로벌 역량을 접목해 경영 실적을 끌어올린 경험이 누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고 있거나 확장 여력을 가진 곳일수록 토토사이트 클럽비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성숙기에 접어든 K-뷰티 기업 상당수를 PE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처럼 PE 시장 역시 그만큼 성장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심아란 기자
ar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