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겔 우리베, 연설 중 총격 사망
아내 “당신 없이 사는법 신께 알려달라 기도해” 먹먹
![고(故) 미겔 우리베 콜롬비아 대선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상원의원)의 부인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의 인스타그램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2/news-p.v1.20250812.8a3e52a14465435caa4b0ac510f01c5f_P1.png)
![고(故) 미겔 우리베 콜롬비아 대선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상원의원)의 부인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번역기능을 사용해 한국어 메시지가 보이도록 설멍한 이미지. [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의 인스타그램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2/news-p.v1.20250812.56a506d586134229960e356ed20f1937_P1.png)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경제=김지헌 기자] “내 인생의 사랑, 우리 아이들 잘 돌볼게.”
11일(현지시간) 유명을 달리한 콜롬비아 대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고(故) 미겔 우리베 상원의원을 두고, 그의 부인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남긴 글입니다.
1986년 1월 출생, 올해로 만 39세인 우리베 상원의원은 지난 6월 7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서쪽의 한 공원에서 연설하던 도중 총격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주말 뇌출혈을 겪으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합니다.
우리베 의원의 사망 소식은 부인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의 SNS 글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우리베의원이 입원했던 산타페 재단 병원은 지난 주말 중추신경계 출혈로 인해 우리베 의원의 상태가 악화됐고 밝혔습니다.
부부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린 부인은 “당신은 항상 내 인생의 사랑일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죠.
우리베 의원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콜롬비아 안데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공공정책 석사 학위, 하버드 대학 공공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2년 25세의 나이로 콜롬비아 보고타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는 자유당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좌파 시장이던 구스타보 페트로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죠.
2016년에는 보고타 시정부 비서관에 임명되어 최연소로 재임하면서 범죄율 감소와 도시 행정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2018년 보고타 시장 선거에 독립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로 출마했으나 4위에 머물렀습니다. 2022년 보수 정당인 민주중도당 소속으로 콜롬비아 상원의원에 선출되었습니다.
왜 우리베 의원은 총격을 받게 된 것일까요?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정적들의 암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중도당의 현직 의원인 우리베 의원은 현 구스타보 페트로 좌파 행정부를 날카롭게 비난하며 대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로 급속히 부상했습니다. 총에 맞은 날 게시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그는 권력 분립의 존중을 촉구하고 노동 개혁 법안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이 추진한 국민 투표를 거부했죠. 또 석유산업에 대한 제한을 비난하고 투자 유치와 기업에 대한 법적 안전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베 의원은 내년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출마를 준비해왔습니다. 콜롬비아 수사당국은 우리베 의원 총격 사건과 관련해, 15살 소년을 포함해 최소 6명을 체포했으나 범행 동기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총격자는 9mm 글록 권총을 사용했으며, 당시 보디가드들과 교전 중 총상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은 2020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하네요.
검찰 쪽 발표에 따르면 호세 아르테아가 에르난데스(일명 ‘엘 코스테뇨’)의 지시에 따라 이날 범행이 시행됐다고 합니다. 그에 대해선 인터폴로 수배령을 현재 내린 상태라고 하네요. 콜롬비아 외교부는 범인을 식별하고 체포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30억페소(약 1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가 함께 수사를 돕고 있다고 하죠.
![11일(현지시간) 고(故) 미겔 우리베 콜롬비아 상원의원이 사망하자 추모 현장에서 사람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2/rcv.YNA.20250812.PRU20250812110801009_P1.jpg)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고(故) 미겔 우리베 콜롬비아 상원의원을 추모하는 행사 동안 촬영한 국회의사당 타원홀 전경. [EP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2/rcv.YNA.20250812.PEP20250812061501009_P1.jpg)
그런데 페트로 대통령은 보호 경호 인력이 공격 전날 축소된 사실을 밝혔고, 보안 조치 부실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보안팀의 갑작스러운 감축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소셜 미디어에 “우리베 상원의원에 대한 경호 계획이 이상하게도 공격 당일 7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려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고 하네요.
콜롬비아 내 반응은 어떨까요?
약 20년 만에 콜롬비아 내 최악의 정치 폭력 사태로 평가된다고 하네요. 콜롬비아에서는 1980~1990년대 마약 카르텔의 소행으로 4명의 대통령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가 살해된 바 있습니다. 이는 그의 가족사와도 연결됩니다. 그의 어머니 더이애나 터베이는 언론인으로 1991년 마약왕 파브로 에스코바르가 이끄는 메데인 카르텔에 납치된 후 구조 중 살해당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X에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직권 남용과 뇌물 수수 혐의로 12년의 가택연금을 선고 받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도 “악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들은 희망을 죽였다”고 적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미국은 그의 가족인 콜롬비아 국민과 연대해 애도하고 정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