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불꽃sprit 토토사이트. [연합]
부산 광안리 불꽃sprit 토토사이트.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불꽃sprit 토토사이트를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책정하면서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부산MBC 등 지역 매체 보도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11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sprit 토토사이트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들이 하루 숙박료로 수십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책정한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30대 A씨는 불꽃sprit 토토사이트를 보기 위해 광안리 해변 앞 숙소를 하루 65만원에 예약했으나 숙박업체가 다음 날 추가 비용 135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측은 sprit 토토사이트 일정과 겹쳤다는 점을 이유로 예약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총 200만원을 내야 한다고 통보했다. A씨는 “sprit 토토사이트 날짜가 바뀌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방을 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숙소 뿐만 아니다. 인근 숙소들 역시 불꽃sprit 토토사이트가 열리는 날 1박에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꽃sprit 토토사이트 숙박 바가지는 꾸준히 있었다.작년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sprit 토토사이트’를 앞두고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에서 바가지 요금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용산구 소재 한 오피스텔 방을 하룻밤 50만~ 65만원에 빌려주겠다는 글이 등장했고, 여의도 콘래드호텔은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스위트룸을 1박에 300만원에 내놓으면서 갑론을박이 인 적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부 sprit 토토사이트업소의 과도한 요금 책정이 “지역 전체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제주도의 사례처럼 여행 기피 지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숙소 측은 무분별한 예약 취소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불꽃sprit 토토사이트 당시 한 식당은 90명이 단체로 예약했다가 노쇼를 하며 300만원대 손해를 입은 일이 있어 sprit 토토사이트 시즌에 가격을 미리 높여놓는다는 입장도 있다.

한편,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제4조와 시행규칙에 따르면 숙박업소는 요금표를 게시하고 이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sprit 토토사이트 기간의 특수성은 이해하더라도 계약 후 가격 변경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