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10개 정점서 시료 채취
우라늄 포함 방사성핵종 2종·중금속 5종 분석
“주요 7개 정점 월례 시스템 유지·협의체 운영”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최근 제기되는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와 관련해 시료 채취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강화도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시료 채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8/rcv.YNA.20250704.PYH202507041052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부는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일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환경부는 이날 합동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총 10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예성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김포 지역의 6개 정점의 해수를 채취해 우라늄 농도를 분석한 결과, 특이 사항이 없었던 2019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추가 조사한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과 인천 연안의 2개 정점에 대한 우라늄 농도 분석 결과 역시 2019년 비교정점(서해 연안 및 한강)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방사성세슘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실시한 모든 정점에서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이거나 최근 5년간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으로 확인됐다.
모든 정점에서 중금속 항목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과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해양환경기준과 비교해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나타났다.
정부는 “당분간 이번에 실시한 실태조사의 주요 7개 정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를 지속 운영함으로써, 국민적 우려 사안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