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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지금 아니면 못본다…청와대로 몰려드는 시민들 [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이용경 기자]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계획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 등에서 여러 차례 ‘청와대 복귀’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6개월 이내에 청와대에 복귀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민들도 대부분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을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청와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며 약 3년 동안 일반에 공개됐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경우 조만간 청와대 내부 관람은 경호·보안상 이유로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의 임기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2시 헤럴드칼리토토가 찾은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은 경비가 삼엄했다. 상시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 시민은 물론, 취재진의 접근조차 제지됐다. 도로 건너편에서 대통령실 방면으로 촬영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나마 전쟁기념관 앞에서야 제한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2025-06-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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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서도 사랑한다, 내새끼” 싱글맘의 비극, 1분에 10만원씩 빚이 늘었다 [세상&플러스]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지급일 2024년 9월 6일 상환일 2024년 9월 12일 오후 1시. 대출금액 90만원.’ 차용증 한장이 1000만원짜리 협박장이 됐다. 지난해 9월 여섯 살 딸을 둔 30대 싱글맘은 그렇게 무너졌다. 불법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던 30대 싱글맘 심모(37) 씨는 지난해 9월 지방의 한 펜션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유서에 ‘다음 생에서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새끼.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남겨둔 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묻어나 더 비극적이었다. 그리고, 사채업자에게 빌린 금액도 빼곡히 담겨있었다. 처음 빌린 금액은 수십만원.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1000만원 넘는 무거운 빚으로 불어났다. 연체하면 1분마다 10만원이 추가된다는 조건. 연이율로 따지면 5000%가 넘는 고리대금이었다. 심씨는 돈을 갚지 못했고 사채업자들은 드러내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30대 싱글맘 불법추심 사건’의 1심 선고공판이 오
2025-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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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이념 갈등 끝내는 대통령 돼달라”…‘화합’ 선택한 민심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전례 없는 국정 공백과 대립을 경험한 시민들은 조기대선으로 선출된 새 대통령에게 민생칼리토토 회복과 양극화 해소, 지역·세대·이념 갈등을 넘어선 통합적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4일 오전 헤럴드칼리토토가 서울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초래된 정치적 혼란을 조기에 해소하고 민생칼리토토 회복과 사회통합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무엇 보다 부진한 내수 등 민생 칼리토토 회복의 목소리가 컸다. 이날 서울역 앞에서 만난 이영훈(55·금융업) 씨는 “무엇보다 국민통합을 바란다”면서 “칼리토토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한 만큼 칼리토토 발전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무역 상황이 악화됐다”며 “한국은 GDP 절반 이상이 수출인데 대미 관계나 무역
2025-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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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칼리토토 또 칼리토토…民心은 민생과 통합을 주문했다 [세상&]
[헤럴드칼리토토=이용경·김도윤 기자]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전례 없는 국정 공백과 대립을 경험한 시민들은 조기대선으로 선출된 새 대통령에게 민생칼리토토 회복과 양극화 해소, 지역·세대·이념 갈등을 넘어선 통합적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4일 오전 헤럴드칼리토토가 서울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초래된 정치적 혼란을 조기에 해소하고 민생칼리토토 회복과 사회통합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서울역 앞에서 만난 이영훈(55·금융업) 씨는 “무엇보다 국민통합을 바란다”면서 “칼리토토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한 만큼 칼리토토 발전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에 무역 상황이 악화됐다”며 “한국은 GDP 절반 이상이 수출인데 대미 관계나 무역에 있어 국익에 도움 되도록
2025-06-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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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털이범 끝까지 잡는다…해킹 IP 3개국과 국제공조 [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기자] 경찰이 ‘SK텔레콤(SKT)의 유심(USIM) 해킹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외국 수사기관들과 공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최소 3개국 이상의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있다”며 “작성코드 관련 분석을 토대로 해외 아이피(IP)를 역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등에서는 SKT의 유심 해킹 사건의 배후로 중국과 북한 등이 지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수사 단계에서는 두 국가가 배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북한 관련성은 현재로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18일 SKT가 시스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총경인 사이버수사과장을 주축으로 수사인력 22명을 배치해 전담 수사팀을 꾸려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또 국정원과도 공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SKT 유심 해킹 사태의 수사를 두
2025-06-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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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8000원 허무하게 날렸다” 독버섯 처럼 번지는 OTT 파티원 사기 [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자영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 박모 씨는 지난해 3월 한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OTT 계정 공유’에 참여했다. 삶의 유일한 낙인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기 위해선 티빙 토토사이트권이 필요하지만 1달에 1만원이 넘는 구독료가 부담스러웠다. 단돈 2만8000원에 티빙 프리미엄 토토사이트권을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안은 솔깃했다. 그렇게 약 9개월 동안 계정을 공유하며 문제 없이 티빙을 이용하던 어느날, 계정주인 정모 씨로부터 “지금 연장하면 기존 가격으로 토토사이트권을 1년 더 이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2만8000원을 정씨에게 입금했지만 그로부터 약 2달 뒤 정씨는 돌연 연락을 끊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을 공유하자며 이른바 ‘파티원’을 모집한 뒤 돈이 입금되면 잠적해 버리는 방식의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이같은 범행은 소액의 피해액으로 불특정 다수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수사가 진척되기 어렵
2025-06-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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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건희 친분?…‘대통령 관저 불법 하도급’ 의혹 ‘21그램’ 수사 중[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경찰이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불법 하도급’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1그램 대표 김모 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22년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격이 없는 업체에 하도급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 18곳 중에 15개 업체가 실내건축업 등 허가가 없는 무자격 업체인 것으로 전해진다. 감사원이 지난해 9월 해당 의혹을 제기해 행정안전부에 통보했고, 행안부는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일정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수사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21그램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주도한 건설업체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샤넬백’ 의혹과 관련해 유경옥 전 행정관이 가방을 교환할 때 김씨의 아내가 동행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파악됐다.
2025-05-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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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로 감싼 5000만원 현금 뭉치···90대 어르신 경희대에 기부[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90세 노인이 경희대를 찾아 현금 5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경희대는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90대 A씨로부터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28일 전했다. 그는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현금 5000만원을 신문지에 감싼 채 가방에 넣어 직접 학교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며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지금의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희대는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기부금을 칼리토토 상황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려는 진심 어린 뜻이 담겨 있다”며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새기고, 기금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2025-05-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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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헌법재판관’ 임명 더 어려워진다…국회 동의’, 대선후보 3명 모두 동의했다[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수사권 조정부터 칼리토토구조 재편까지 사회적 이슈를 둘러싼 대선후보들 간 입장차가 뚜렷하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칼리토토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정치·칼리토토·부동산·사회 분야 총 78개 항목에 대해 정책 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답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답변이 비교 대상이 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세 후보는 정치개혁 분야 17개 과제 중 ▷국무위원 인사 시 국회 동의 ▷국회의원의 부동산 임대업 금지와 이해충돌 방지 입법 ▷대법관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독립적 검증기구 도입 ▷반부패수사처 신설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 ▷헌법재판관·감사위원·선관위원 임명 시 독립적 추천기구와 국회 동의 절차 도입 ▷지방정부 입법·행정·재정 자율권 헌법 명시 등 6개 항목에는 모두 찬성했다. 9개 문항에 대해선 세 후보 중
2025-05-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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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찢은 벽보, 선 제대로 넘었다…벽보 훼손 2배 이상 폭증[세상&]
[헤럴드칼리토토=김도윤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두고 각당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용 벽보와 현수막 등을 훼손한 범죄가 이전 선거에 견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일을 기준 선거 벽보 등을 훼손한 이들 690명을 단속했고 이 중 12명을 송치하고 67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송치자 12명 중 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전국에서 선거 벽보 등을 훼손한 사건은 잇따른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5일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체포했고, 서울 성동경찰서도 지난 23일 성동구 하왕십리동 아파트 단지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공보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25-05-2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