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위원회 논란 40여일 만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정체, 댓글조작 의혹 조명
![‘댓글조작’으로 논란이 된 극우성향 단체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청문회가 개최된다. 논란 40여일 만에 청문회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맹탕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4일 서울 종로구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사무실을 압수수색중인 경찰.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0/rcv.YNA.20250604.PYH202506042570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댓글조작’으로 논란이 된 극우성향 단체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청문회가 개최된다. 논란이 번진 지 40여일 만에 청문회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맹탕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위는 이날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청문회’를 열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손효숙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대표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등에게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를 진행한다.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의혹은 보수 성향 단체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이 초등학교 ‘늘봄학교’(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오후 8시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정책)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자손군’(자유손가락부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운영하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띄우는 댓글 공작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사안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관련단체는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교대 등을 통해 늘봄학교 강사를 교육 현장에 투입하며 편향된 역사관을 주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문회 쟁점으로는 자손군의 댓글 공작 여부와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와 관계성 검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손 대표 등을 향해 댓글 공작을 어떻게 벌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 부총리가 사전에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부총리의 보좌관 출신인 이수정 전 자문관이 손 대표를 교육부 자문위원에 추천한 점도 주요 질의 사항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일부 증인들이 불출석을 예고하면서 청문회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김주성 국가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위원회 비상임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손자의 생일잔치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손 대표의 딸이자 늘봄 강사 자격증 발급을 담당한 김은총 한국늘봄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연합회 대표도 돌연 불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경찰은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현재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 운영·늘봄교육 관련 업무협약 문제·강사 양성 방식 등을 수사 중이다. 손 대표는 지난 3일 경찰의 수사를 마친 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실시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토토사이트 신고과 연관된 강사는 43명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57개 학교에서 활동했다. 서울교대를 통해 투입된 한국늘봄학교연합회 소속 강사는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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