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내고 있다는 사실관계에서 출발해야”

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멤버십토토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멤버십토토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멤버십토토경제=문혜현 기자] 국가간 통상·안보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9일 “방위비(분담금) 얘기는 별로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멤버십토토를 우리가 1조5000억원 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사실관계에서 출발해야한다”며 “그외에도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지원금들은 많이 있다. 저희가 그것 또한 국제흐름에 따라 늘려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내놓은 기존 입장과 같이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위 실장은 방미 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외 인사를 만났느냐는 물음에 위 실장은 “국무부에 정무 차관인 앨리슨 후커와 실무자들을 접견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이 예고한 새 관세 유예 시한인 8월 멤버십토토 전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양국 간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엔 공감대를 이뤘지만, 아직 일정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알 수 없다”고 했다.


moone@heraldcorp.com